[대전=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두 좌완 투수의 사상 첫 맞대결이 펼쳐진다.
SSG 랜더스는 26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SSG는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SSG는 최지훈(중견수)-안상현(유격수)-최정(지명타자)-에레디아(좌익수)-고명준(1루수)-김성욱(우익수)-이지영(포수)-정준재(2루수)-김성현(3루수)이 출격한다.
이날 경기 최대 관심사는 양 팀의 선발투수다. 한국 야구 전성기를 이끈 류현진과 김광현이 18년 만에 첫 맞대결을 치른다.
경기에 앞서 이숭용 SSG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먼저 이숭용 감독은 "(김광현이) 오래 던지면 오래 던질수록 좋다. 지난 경기에서도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기 때문에 오늘도 잘 던질 거라고 생각한다. 갈 수 있을 만큼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류현진과의 맞대결에 대해서는 "솔직히 말하면 승리가 먼저다. 상황에 따라 필승조가 나갈 수도 있다. 일단 팀이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 (김)광현이가 이기는 데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무리하게 가지 않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창 좋았을 때 붙었으면 더 재밌었을 것 같다. 지금은 좀 늦은 감은 있지만 많은 관심 속에서 맞붙는 것 자체가 두 선수한테는 의미가 있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어느 부분에서 승부가 갈릴 것 같은지 묻자 이 감독은 "저희 입장에서 봤을 땐 타격이 침체돼 있다. 선취점을 낸다면 승산이 있을 것 같다"며 "그 다음이 수비다. 아무래도 좋은 투수들이 던지게 되면 초반에 팽팽하게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게 되면 수비가 제일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SSG는 7위(44승 3무 46패)에 머물러 있다. 극심한 타격 부진과 함께 연패에 빠지는 일도 잦다.
이숭용 감독은 "선수들이 생각이 많다. 이기려고 하고 잘하려는 모습이 많이 보이는데 이거 때문에 조금 더 부침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 과정을 보면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한다. 그런데 그런 모습들이 결과로 나오지 않기 때문에 더 힘들어 한다"면서도 "언제든지 올라올 거라고 믿고 있다. 선수들한테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최대한 열심히 하자. 너무 이기려고만, 너무 위만 바라보지 말자'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SSG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박기호를 말소했고, 김성현을 콜업했다.
SSG 구단은 한유섬의 부상 상황에 대해 "정밀 검진 결과 좌측 어깨 극상근 염증 소견을 받았다. 약 열흘간 회복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특이사항이 없을 경우 약 2주 전후로 2군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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