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3M 오픈(총상금 840만 달러)에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생존했다.
김주형은 26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즈(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이글 한 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가 된 김주형은 공동 44위에 자리했다.
김주형은 올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톱10 진입은 단 한 번에 그치고, 현재 페덱스컵 랭킹도 89위로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 이번 3M오픈과 윈덤 챔피업십에서 순위를 끌어올려야 상위 70명만 출전할 수 있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다.
이날 1번 홀에서 시작한 김주형은 초반 3번과 5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6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으나 전반 마지막 9번 홀에서 보기를 더해 2오버파로 전반을 끝냈다.
그럼에도 김주형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후반 11번 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단숨에 기세를 올렸고, 12번과 13번 홀에서 연속해서 버디를 잡아냈다. 이후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뒤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함께 출전한 안병훈, 김시우, 임성재는 모두 100위권 밖에 머물러 컷 탈락했다.
단독 선두는 중간합계 14언더파 128타를 기록한 토르비욘 올레센(덴마크)이다. 2위 제이크 냅(미국·13언더파 129타)와는 한 타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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