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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레슬링 전설' 헐크 호건, 71세에 심장마비로 별세…트럼프도 애도
작성 : 2025년 07월 25일(금) 12:10

호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프로레슬링의 전설' 헐크 호건이 7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경찰은 현지시간으로 24일 오전 심장마비가 발생했다는 전화를 받고 구급대와 함께 플로리다 클리어워터에 있는 호건의 자택에 출동했다.

구급대는 곧바로 그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병원에서 사망 선고가 내려졌다. 경찰은 "범죄 행위나 의심스러운 흔적은 없다"고 발표했다.

미국 프로레슬링 단체 WWE는 SNS를 통해 "WWE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호건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하고 싶은 슬픔에 빠져있다"며 "대중문화에서 가장 잘 알려진 인물 중 한 명인 그는 1980년대 WWE가 전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본명이 테리 볼레아였던 호건은 WWE 역사상 최고의 스타다. 그는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큰 인기를 끌었다.

WWE 챔피언 6회, WCW 월드 헤비급 챔피언 6회를 차지했으며 2005년 WWE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특히 그는 프로레슬링을 대중적인 스포츠로 변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가 1984년 WWE에서 처음으로 우승한 이후 프로레슬링 흥행이 시작됐다.

그는 레슬링계 밖에서도 유명한 인물이었다. 그의 삶을 다룬 리얼리티 쇼인 '호건 노즈 베스트'(Hogan Knows Best)와 '록키 3' 등 수많은 영화와 TV쇼에 출연했다.

공화당 전당대회 당시 호건 / 사진=Gettyimages 제공

최근에는 정치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해 7월에는 공화당 전당대회 무대에 올라 "트럼프 마니아여, 다시 세상을 지배하자. 트럼프 마니아여,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라며 당시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연설을 했다.

그는 오토바이를 탄 자신의 사진이 새겨진 검은색 티셔츠를 두 손으로 찢어 안에 입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진 빨간색 티셔츠를 드러내는 퍼포먼스도 펼쳤다.

호건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트럼프 대통령도 추모 메시지를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우리는 위대한 친구를 잃었다. 호건은 강하고, 현명하고, 터프하며, 가장 큰 마음을 지닌 '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트럼프 지지층을 의미)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전율을 일으키는 연설을 했다. 이는 그 주 전체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다"며 "호건은 전 세계 팬들을 즐겁게 해주었으며 그가 미친 문화적 영향력은 엄청났다. 호건이 매우 그리울 것"이라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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