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7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25일(한국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김세영은 넬리 코다(미국), 이민지(호주), 제니 배(미국)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포진했다. 1위와 단 두 타 차라 남은 라운드에서 충분히 선두 반열에 오를 수 있다.
김세영은 LPGA 투어 통산 12승을 달성했으나 지난 2020년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이후 우승 트로피를 추가하지 못했다. 올 시즌엔 12개 대회에 나와 3차례 톱10에 들었다.
이날 1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세영은 5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았고, 이후 13번 홀(파4)까지 파 행진을 펼쳤다.
김세영은 14번 홀(파5)에서 두 번째 버디를 잡았고, 17번 홀(파4) 이글에 성공하며 단숨에 순위를 끌어 올렸다.
6언더파 66타를 친 샬럿 라파(잉글랜드)가 단독 선두에 올랐다.
아마추어에서 최근 프로로 전향한 로티 우드(잉글랜드)는 5언더파 67타를 기록, 누리아 이투리오스(스페인), 다케다 리오(일본),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아르피차야 유볼(태국)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세영과 함께 출전한 한국 선수는 모두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김아림은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김효주, 양희영, 주수빈, 윤이나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24위를 마크했다. 임진희는 공동 43위(1언더파 71타), 전인지는 공동 55위(이븐파 72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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