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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김선형, 주중 LG전 '속공 대결'로 승부 건다
작성 : 2015년 01월 31일(토) 14:24

김선형 /KBL 제공

[고양=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프로농구 서울 SK 가드 김선형(26)이 오는 창원 LG와의 주중 경기서 속공 대결로 승부를 걸겠다고 강조했다.

김선형은 31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원정 경기에 출장해 12득점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66-56 승리에 일조했다.

지난 26일 경기에서 발목을 다친 김선형은 한 경기를 건너뛰고, 이번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지난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김선형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은 SK는 이날 진통 주사를 김선형에게 투입하고 출전케 했다.

김선형은 시작과 동시에 3점포를 적중시키며 복귀포를 쏘아 올렸다. 그러나 이후 1쿼터에서 김선형은 턴오버를 3개나 범하며 부진했다. 팀도 1쿼터를 10-22로 크게 뒤진 채 끝냈다.

2쿼터부터 다시 김선형은 살아났다. 2쿼터 초반 다시 한 번 3점포를 깔끔하게 성공시킨 김선형은 이어 속공 상황에서 날렵한 스피드를 이용해 골밑 득점을 성공했다. 3쿼터에서 2어시스트를 기록한 김선형은 4쿼터에서도 4점을 넣어 팀의 막판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수훈 선수로 선정된 김선형은 "지난 삼성과의 경기를 코트 밖에서 보고 들어간 것이 더 팀플레이를 하는데 도움 됐다. 팀을 위해서 내가 살려줄 수 있는 것을 많이 생각 했고, 이번 경기에서도 그런 것이 잘 나타났다"며 "나의 장점인 코트를 휘저을 수 있는 것에 집중했다. 픽앤롤도 많이 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1쿼터 개인과 팀의 내용이 좋지 않은 것에 대해 김선형은 "몸이 풀리면서 좋아지는 것 같다. 그래도 1쿼터에 나서는 선발들이 책임감을 가져야한다. 감독님 말처럼
주도권 초반에 내주고 시작하면 안 좋다. 그 부분은 확실히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발목 통증에 대해서는 경기에 지장은 없다고 밝혔다. 김선형은 "몸 풀 때는 발을 잘 못 디뎠다. 경기 전 통증 주사 맞으니깐 괜찮아졌다. 통증 없이 경기에 임했다"며 개의치 않는 표정을 지었다.

모비스와의 선두 대결에 대해서는 당장의 결과보다는 플레이오프까지의 기세 싸움이 중요하다고 바라봤다. 김선형은 "당장 한 경기 한 경기 바라보면서 정규리그 우승에 목맬 필요는 없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플레이오프까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이다"며 "지난 시즌 5라운드 이후 팀이 분위기가 쳐지면서 좋지 못 했다. 이번에는 지난해와 달리 점점 올라가는 분위기라 기대 된다"고 강조했다.

주중 LG와의 대결에 대해서는 '속공 대결'을 강조했다. 김선형은 "오리온스·LG와의 이후 긴 휴식이 있기에 이번 2경기 중요한 상태였다"며 "LG는 워낙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이다. 데이본 제퍼슨의 몸이 올라왔고, 부상 선수가 다 복귀했다. 감독님도 승부를 거실 듯 싶다. 속공이 워낙 좋은 팀이기에 속공 대결에 집중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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