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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스우파' 리정 "'케데헌' 참여 짜릿한 경험…제작진 눈빛에 감동" [인터뷰 스포]
작성 : 2025년 07월 25일(금) 10:00

리정 / 사진=더블랙레이블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안무가 리정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로의 한 카페에서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연출 최정남)에 출연한 리정과 스포츠투데이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전 세계 '센 언니'들의 자존심을 건 글로벌 춤 배틀을 다룬 예능으로, 신드롬급 인기를 자랑했던 2021년 '스트릿 우먼 파이터', 2023년 '스트릿 우먼 파이터2'에 이어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호주 팀인 에이지 스쿼드(AG SQUAD), 한국 팀 범접(BUMSUP), 미국 팀 모티브(MOTIV), 일본 팀 오사카 오죠 갱(OSAKA Ojo Gang)과 알에이치도쿄(RHTokyo), 뉴질랜드 팀 로얄 패밀리(ROYAL FAMILY) 총 6팀의 글로벌 대항전으로 꾸며졌다.

리정은 '스우파1' 각 팀의 리더 허니제이, 아이키, 가비, 노제, 리헤이, 립제이, 모니카, 효진초이와 함께 범접(BUMSUP)의 일원으로서 많은 활약을 펼쳤다.

또한 리정은 최근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인 헌트릭스의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과 사자보이즈의 '소다팝(Soda Pop)' 안무 작업에도 참여했다.

그는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물리적인 한계가 없다는 것이 저에게 엄청난 설렘을 줬다. 사람이란 물리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에 안무 자체로는 조금 난이도가 있지만 그래도 사람이 할 수 있는 안무인 건 맞더라"라며 "제가 처음에 소니랑 줌 미팅을 했을 때 제 가슴을 뛰게 했던 것은 헌트릭스 멤버들이 등장할 때 비행기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이었다. 그렇게 돔에 도착할 거라고 설명을 들었는데 그런 접근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것이지 않나"라고 떠올렸다.

이어 "저도 어디서 등장할 때 하늘에서 떨어진다거나 하는 상상을 많이 해봤다. 이걸 실행시켜 준다는 그들의 아이디어를 듣고 내가 간접적으로 떨어지는 경험을 해서 춤을 시작한다는 것 자체가 짜릿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이 정도 붐이 일 거라고 생각했는지 묻자 "이 정도까지는 사실 몰랐는데 잘 될 거라고 확신했다"며 "일단 제가 3년 전 처음으로 줌 미팅을 했을 때 프로듀서 분들이 이 작품을 설명하고, 이걸 왜 하고 싶고, 리정이 왜 필요한지를 설명할 때 화면 너머로 반짝반짝 빛나는 눈을 느꼈다. 이렇게 꿈이 많고 큰데 엄청난 확신까지 있는 사람들이 모이면 못해낼 게 없다고 믿었다. 그 눈빛에 감동을 받고 압도를 당했고, 그들을 실제로 만났을 때 '이거 정말 잘 되겠다' 모두가 한마음이었다. 단순히 어떤 큰 성과를 내야 된다는 걸 떠나서 '진짜 너무 하고 싶어' '왜?'라고 했을 때 많은 이유를 바로 설명할 수 있는 사람들만 모여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리정은 "저는 그런 사람들을 좋아하고 제가 그런 사람이길 바란다. 그래서 저한테 그 3년은 어떤 한 영화 작업 과정 그 이상이었다. 저에게 이 정도의 감정을 선사한 것은 되게 남다르고 남다른 사람이 만든 건 잘 될 수밖에 없다고 믿어서 잘 될 거라고 확신했다. 프로덕션 팀의 열정이 저에게 엄청난 귀감이 됐다. 저는 끊임없이 질문하는 사람인데 거기에 막힘없이 대답해 주는 사람에게 굉장히 감동을 받는다. 이걸 왜 제작하고 싶은지, 왜 K팝이어야 했는지, 왜 내가 필요했는지, 어떤 걸 만들고 싶은지, 그래서 사람들이 궁극적으로 느끼고 싶어 하는 게 뭔지 물었을 때 정말 신나서 대답하는 그들을 보고 '좋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왜 리정이 필요했는지 물었을 때 뭐라고 답했는지 묻자, 리정은 "그 시점에서 제가 K팝에서 많은 작업을 하고 있으니까다"라며 "그리고 프로듀서 중 한 분이 저를 정말 좋아해주셨다. 제가 감동받았던 건 저의 감각이 필요하다고 하셨을 때였다. 그분들도 '스우파'를 보고 저를 알게 된 거다. 그 프로듀서 분이 '저 친구여야 해'라고 얘기를 해주셨다더라. 정말 감사하다. 저는 '스우파1' 때 파이널을 못 간 사람이어서 '그냥 어린 리더구나' 했을 수도 있는데 제 가능성을 보시고 나이를 떠나 '저 친구가 와야 해' 얘기해 준 것 자체가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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