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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온 기분"…래시포드, 맨유 떠나 바르셀로나 임대 이적
작성 : 2025년 07월 24일(목) 14:15

래시포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집에 온 것 같은 기분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떠나 바르셀로나(스페인)에 합류한 마커스 래시포드가 기쁨을 한껏 드러냈다.

바르셀로나는 24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26년 6월 30일까지 래시포드를 임대하기로 맨유와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BBC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 합류를 위해 급여 삭감에 동의했다. 또한 3500만 유로(약 563억 원)의 완전 영입 옵션도 보유하고 있다.

래시포드는 "정말 기대된다. 바르셀로나는 사람들의 꿈이 이뤄지고 큰 트로피를 차지하는 구단이다. 마치 집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이곳에 오기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가족 같은 곳이자 훌륭한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라 소감을 밝혔다.

이어 "또 다른 이유는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과 나눈 대화가 긍정적이었기 때문이다. 그가 지난 시즌 해낸 성과는 정말 대단했다"며 "어린 팀을 이끌고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프리시즌에 들어서도 더 많은 것을 이뤄내고 싶어 하는 모습은 내가 이 구단에 대해 알고 있던 모든 걸 증명하는 것이었다. 내가 바랐던 모든 것이었다. 바르셀로나의 방식을 배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래시포드는 2005년 유소년 시절부터 맨유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으로 2015-2016시즌 프로 데뷔해 공식전 426경기에 나서 138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의 불성실한 태도에 대한 공개 저격을 일삼았다. 그는 "매일 최선을 다하지 않는 선수보단 63세의 골키퍼 코치에게 벤치 자리를 주는 게 낫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결국 지속적인 갈등으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래시포드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애스턴 빌라와 6개월 단기 임대 계약했다.

당시 그는 "운 좋게도 몇몇 클럽이 나에게 접촉했지만 빌라행은 쉬운 결정이었다. 이번 시즌 그들의 경기 방식과 감독의 야망이 정말 존경스럽다"며 "나는 그저 축구를 하고 싶고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다시 맨유로 복귀한 래시포드는 훈련에서 제외되는 등 철저히 배제됐다. 이후 그는 구단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고, 극적으로 바르셀로나와 손을 잡았다.

래시포드는 맨유에서 FA컵 2회, 리그컵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회 등 5번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다만 아직 리그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없다.

그는 "맨유는 변화의 시기를 겪고 있다. 내 경력뿐 아니라 삶에서도 중요한 부분이었기에 맨유에 대해 나쁘게 말할 건 없다. 이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장 큰 트로피를 따내고 싶다. 바르셀로나는 축구계의 빅클럽이라 이를 이루기에 완벽한 곳이라 생각한다. 우승을 돕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프리시즌 아시아투어를 위해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오는 31일 FC서울, 내달 4일 대구FC와 맞붙는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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