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소속 LA FC가 손흥민 영입을 제안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4일(한국시각) "LA FC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토트넘에 접근했다. 협상은 초기 단계며, 최종 결정은 토트넘과 손흥민의 몫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마스 프랭크 감독 역시 손흥민과 직접 대화를 나누고 향후 거취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역시 "한 소식통은 아직 구체적인 진전은 없지만 협상은 계속되고 있으며, LA 측은 손흥민이 2025시즌 남은 기간과 이후를 위해 팀에 합류하도록 설득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MLS의 2차 이적 시장은 7월 24일부터 8월 21일까지 열린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올해 초 토트넘과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했다. 따라서 올여름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다면 이적료가 발생한다.
현재 손흥민은 LA FC를 포함해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 리그의 많은 구단들에 러브콜을 받고 있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을 중용하지 않을 생각이라면 이적료를 발생 시키려고 할 가능성이 높다.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손흥민은 명실상부 토트넘의 레전드기 때문이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 합류해 454경기에 나서 173골을 집어넣었고, 지난 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힘을 보태며 무관까지 탈출했다. 토트넘 역시 17년 만의 우승이다.
한편 LA FC가 손흥민을 고려하는 이유는 최근 프랑스 리그앙으로 이적한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 때문이다.
MLS에선 샐러리캡(연봉 총액 상한제)을 시행하는데, 지루의 이탈로 팀당 3명씩 샐러리캡을 적용받지 않는 '지정 선수'가 한 명 빠지게 되면서 손흥민을 데려올 수 있게 됐다.
또한 LA FC는 토트넘 출신 선수들과도 인연이 있는 클럽이다.
손흥민의 옛 동료인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현재 뛰고 있고, 토트넘 레전드 중 한 명인 가레스 베일도 커리어 마지막을 보낸 구단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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