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부상이 의심된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2일(한국시각) "토트넘이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가면서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이날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이 통증을 호소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은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허리 부상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경기 후 손흥민은 허리 아래쪽을 계속 잡으면서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마무리 운동 때도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손흥민의 통증이 일시적인 것인지, 지속될 문제인지 확인은 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손흥민은 정상 컨디션이 아닌 상태다"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지난 19일 영국 레딩의 셀렉트 카 리싱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리그1(3부 리그) 소속 레딩과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투입됐다.
이날 손흥민은 드리블 돌파를 3번 시도해 모두 실패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이는 최근 나오고 있는 이적설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손흥민은 명실상부 토트넘의 레전드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 합류해 454경기에 나서 173골을 집어넣었고, 지난 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힘을 보태며 무관까지 탈출했다.
그런 손흥민은 지난 1월 토트넘과 계약을 1년 더 연장해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태다.
하지만 최근 손흥민은 여러 이적설에 휩싸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 등에서 손흥민을 향해 러브컬을 보내고 있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 FC도 손흥민의 영입을 검토 중이라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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