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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흘러넘쳐"…조정석 '좀비딸', 감동 웃음 다갖춘 극비 훈련 시작 [ST종합]
작성 : 2025년 07월 21일(월) 16:59

좀비딸 / 사진=스튜디오N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2시간동안 코믹 감동 눈물까지 훔치게 된다. 믿고보는 조정석의 '찐' 부성애가 담긴 '좀비딸'이다.

21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좀비딸'(감독 필감성·제작 스튜디오N)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필감성 감독,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최유리가 참석했다.

'좀비딸'은 세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하는 아빠의 이야기를 그린 코믹 드라마다.

필감성 감독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좀비가 됐을 때 끝까지 지켜주는 이야기다. 때론 빌런과 싸울 수 있는 여러 가지 지점이 있다. 이것을 감내하는 부분에 있어서 부성애가 좀 더 맞닿아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좀비딸'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을 각색했다. 필 감독은 "원작이 7권정도 되는 방대한 분량이라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다. 뒷부분 같은 경우에는 몰입을 끌어오는 과정에서 간소화하는 과정이 있다. 캐릭터 방향성에 있어 자연스럽게 정리된 것이라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영화에는 보아의 '넘버 원'이 삽입곡으로 등장한다. 감독은 "좋아하는 노래이기도 하고, 노래가 영화 분위기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손가락 동작 안무가 인상적이라 영화에 반복적으로 쓰고 싶었다"고 전했다.

특히 '좀비딸'은 생각보다 리얼한 좀비 비주얼로 몰입감을 안긴다. 필 감독은 "초반에는 무섭고 짜릿했으면 했다. 하지만 코믹 드라마이기 때문에 밸런스를 잘 잡아야겠더라.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고 말했다.

이어 "분장팀, 안무팀 등과 조율하며 반려동물처럼 보여주고 싶었다. 또 러블리함을 잃으면 안돼 점차 아빠에게 동화되고 인간 세상에 적응하는 모습을 단계적으로 구체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조여정은 정환의 첫사랑 연화 역, 이정은은 수아의 할머니 밤순 역을 연기했다. 윤경호는 정환의 친구 동배 역으로 분했다.

조정석은 아빠 정환 역을 맡았다. 좀비가 된 딸 수아를 끝까지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부성애를 연기했다. 조정석은 "시나리오를 읽을 때부터 너무 동화돼 힘들게 읽기도 하고, 유쾌한 요소들도 많아 재밌게 읽었다. 촬영하면서 너무 동화된 나머지 제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을 해야하는데 넘쳐 흘러서 조절하느라 정신없이 보냈다. 가장 와닿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고 양날의 검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 조정석과 잘 어울리는 잘 어울리는 영화라는 평은 더할나위 없이 기쁘고 감사한 일이다. 이 작품을 제안받을 때 이미 딸아빠가 돼있어 깊이 빠질 수 있었다. 타이밍상 절묘하게 이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작품을 만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정환이란 인물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작품이었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특히 조정석은 "코로나19가 유행일 때 저희 딸이 열이 39도까지 오를 때 저와 거미 씨가 잘 케어했다. 저희가 감염된 상태가 아니었지만, 아빠니까 엄마니까로. 이에 앞서 용기가 앞서야 했던 것 같다. 용기에서 그런 치료제가 나오는 것이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할 때 감정신이 꽤 많다보니까 힘들 수도 있는데, 사실 접근할 때 쉽게 잘 접근이 됐다. 다만 힘들었던 부분은 감정과다였다. 오히려 감정 과다가 돼 얼마만큼 해야할지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하면서 연기했다"고 밝혔다.

최유리는 좀비가 된 딸 수아 역으로 분했다. 그는 선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평소에 함께 하고 싶었던 선배들인데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다. 인상깊고 뜻깊은 순간이었다"고 연기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아빠가 '내 딸이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저도 똑같이 사랑하는 사람이 좀비가 돼도 되돌리기 위해 노력할 것 같다"며 "딸을 지키고자 하는 아빠의 마음이 제일 큰 치료제로 작용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은은 "19년을 키우던 유기견이 올해 저 세상에 갔는데 변화되는 게 있더라. 믿어주는 마음에서 변화되는 부분이 분명있다고 생각한다"며 "너무 만화적이지 않고 실제로 볼 수 있는 친화적인 엄마의 모습을 연기 안에 담으려고 했다"고 전했다.

특히 윤경호는 정환의 친구 동배 역으로 분했다. 윤경호는 "찍으면서도 힐링이 되는 순간이 있었다. 동화같은 사람, 마을 이 속에 산다는 것이 행복했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의사, 약사 역을 했는데 언제 이런 캐릭터를 맡아보겠다. 부모님이 좋아할 만한 직업을 할 수 있어 좋다"며 "20대 연기도 전적으로 감독님과 얘기를 나누면서 만들었다. 또 토르 메이크업도 심지어 잘 어울린다고 말씀해주셔서 관객들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다. 의상에 욕심을 냈던 것은 사실"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끝으로 감독은 "'좀비딸'은 짜릿한 좀비와 흐뭇한 웃음, 마지막엔 뭉클한 감동이 있는 무해한 코미디 영화다. 가족 코미디 영화다.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좀비딸'은 오는 30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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