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참가 선수들이 입을 모아 이야기한 팀리그의 장점은…"실력 상승 및 책임감과 유대감"
작성 : 2025년 07월 21일(월) 16:44

사진=DB

[고양=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PBA 팀리그에 참여하는 여자 선수들이 입을 모아 강조한 부분은 실력 상승과 팀워크였다.

프로당구협회(PBA)는 2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2025-2026시즌 PBA 팀리그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웰컴저축은행의 다니엘 산체스와 김예은, 에스와이의 황득희와 한지은, SK렌터카의 강동궁과 강지은, NH농협카드의 조재호와 김보미, 우리금융캐피탈의 엄상필과 서한솔, 크라운해태의 김재근과 임정숙, 하나카드의 김병호와 김가영, 하림의 김준태와 박정현, 하이원리조트의 이충복과 이미래, 휴온스의 최성원과 차유람이 참석해 새 시즌 팀리그에 대한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시즌 팀리그는 22일부터 30일까지 총 9일간의 1라운드를 시작으로 오는 8월 17일부터 25일까지 2라운드, 10월 11일부터 19일까지 3라운드, 11월 15일부터 23일까지 4라운드, 29일부터 12월 7일까지 5라운드, 내년 1월 10일부터 19일까지 6라운드에 끝이 난다.

2025-2026시즌 PBA 팀리그의 변경된 점은 하림이 10번째 팀으로 합류하면서 정규리그가 180경기에서 225경기로 늘어났다는 점이다. 그리고 각 팀의 라운드 중 휴식일도 사라졌고, 공격시간도 35초에서 33초로 단축됐다. 벤치 타임아웃 역시 세트 관계없이 총 5회에서 4회로 축소됐고, 세트 당 최대 사용 타임 아웃도 2회로 줄어들었다.

PBA 팀리그는 지난 2020-2021시즌부터 시작되어 올 시즌이 6시즌째다. 사실 팀리그 도입 초반부에는 개인 종목인 당구가 팀 스포츠로의 연착륙이 잘 될지 의구심이 있었는데, 타 스포츠와 다르지 않게 많은 재미요소들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여자 선수들이 매 시즌 마다 중요한 비중을 차지했는데, 그들의 생각은 어떨까.

에스와이 한지은은 "항상 개인시합만 뛰다 보니까 팀리그를 하면서 협력하는 방법을 배웠다. 서로 믿고 의지해야만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캡틴을 중심으로 잘 꾸려나가게 됐던 것 같다. 당구실력도 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하이원리조트 이미래는 "당구가 개인 스포츠라고 생각했는데 팀으로 해보니 팀워크가 중요하다고 느꼈다. 지금 캡틴을 만나서 많이 배우고 성장한 것 같고, 팀과 개인전 모두 기대가 된다. 그런 점에서 시청자분들도 재밌어하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NH농협카드 김보미는 "팀리그를 하지 않았다면, 여자 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높아지지 않았을 것 같다. 너무 가까이서 귀에 피가 나도록 말씀을 해주시니까 남자 선수와 여자 선수의 큰 차이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해하게 된 것 같다. 그리고 이 부분이 기량과 직결된 것 같다. 여자 선수의 기량이 많이 높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나카드의 '당구여제' 김가영 역시 "테크닉적인 성장은 말할 것도 없다. 다양한 상황에서 오는 부담감을 혼자 감당하게 되는데, 팀리그에선 벤치 타임을 통해 남자 선수들과 토의하고 많은 부분들을 흡수하게 된 것 같다. 10경기, 20경기에서 배울 것을 한 경기만에 배우게 된 것도 많은 것 같다. 이런 부분들이 개인전에도 영향을 많이 준 것 같다"고 강조했다.

SK렌터카 강지은은 "팀리그를 통해 팀원들이 많이 리드를 해주고 코치를 해주고 믿어줘서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많이 왔던 것 같다. 기량이 좋아지다 보니 개인전에도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의 서한솔은 경각심을 강조했다. 그는 "너무 적나라하게 실력이 나타나기 때문에 경각심을 강하게 느끼게 된다. 이런 동기부여가 있어서 연습을 할 수 있는 근원이 되는 것 같다. 남자 선수분들이 여자 선수의 경기를 가까이서 봐주는 것이 드물기 때문에, 이런 피드백들이 살과 피가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웰컴저축은행의 김예은은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저는 당구를 좋아하지 않았다. 하지만 팀리그 합류가 저한테 가장 큰 터닝포인트였다. 책임감도 느낄 수 있게 되었고, 합류하면서 당구에 재미도 느끼게 됐다. 벤치에서 다 같이 응원하고 힘을 낸 것 같다. 개인전보다 팀리그가 훨씬 재밌는 것 같다"며 즐거움도 크다는 것을 얘기했다.

베테랑의 생각도 마찬가지였다. 휴온스 차유람은 "여자 선수로써 남자 선수들의 경기를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코칭을 받으면서 실력이 빠른 속도로 좋아지는 것 같다. 기술적인 건 말할 것도 없고, 같은 목표를 가지고 가기 때문에 유대감도 생긴다. 개인전을 할 때도 팀원을 응원하게 되고, 개인전을 할 때도 정신적으로 힘든데 팀원들에게 많이 기댈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크라운해태 임정숙은 "혼자 좀 꽁꽁 싸매고 고민하는 스타일이었는데, 팀원한테 의지하는 법을 알게 된 것 같다. 팀워크에 대한 부분도 많이 배운 것 같다. 저희가 여자 3명이 처음인데. 조금 더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남자 선수들한테도 배우는 부분이 너무나도 많다"고 생각을 드러냈다.

신생팀 하림의 박정현은 "저희 팀은 신생팀이니 만큼 빠르게 서로를 이해라고 노력했다. 현재는 호흡도 잘 맞고 분위기도 좋아서 이번 시즌 팀리그가 기대된다"고 준비 과정을 간략하게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