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루타 포함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이정후는 21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47에서 0.249(357타수 89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5월과 6월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이정후는 7월 들어 월간 타율 0.306(49타수 15안타)를 기록하며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정후는 1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서 토론토 우완 선발 호세 베리오스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뜬공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상대 좌익수가 공을 놓치면서 행운의 2루타로 득점권에 자리했고, 엘리엇 라모스의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이정후는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팀이 5-7로 뒤진 6회초 1사 1,2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서 토론토 좌완 불펜 저스틴 브루힐을 상대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다만 2루까지 달리다가 아웃돼 아쉬움을 삼켰다.
이정후는 9회초 한 차례 더 타석에 등장했지만 2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토론토에 6-8로 졌다.
샌프란시스코는 52승48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토론토는 58승41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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