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김하성, 후반기 첫 경기서 3타수 무안타 1볼넷…탬파베이는 11-1 완승
작성 : 2025년 07월 19일(토) 13:51

김하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후반기 첫 경기에서 시즌 첫 볼넷을 골라냈다.

김하성은 1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김하성은 지난 5일에야 메이저리그 무대에 복귀했고, 올 시즌 현재까지 7경기에 출전했다.

김하성의 시즌 성적은 타율 0.200(25타수 5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 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591이다.

이날 김하성은 1회말 주니어 카미네로의 선제 3점포로 팀이 3-0으로 앞선 2회 첫 타석을 맞이했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김하성은 상대 우완 선발 찰리 모튼의 3구 92.9마일(약 149.5km) 싱커를 공략했으나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는 후속 타자 대니 잰슨의 솔로포로 4-0까지 달아났다.

김하성은 팀이 5-0으로 격차를 벌린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6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다만 후속 타자 챈들러 심슨의 땅볼로 2루에서 아웃됐다.

6회말 무사 2루에서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선 우측 담장 깊은 곳으로 향하는 대형 타구를 만들었다. 그사이 2루에 있던 제이크 맹엄이 3루까지 진루했는데, 상대 우익수의 송구 실책까지 나오면서 탬파베이가 1점 더 추가했다.

이후 탬파베이는 잰슨의 볼넷, 심슨과 브랜든 로우의 안타로 만루를 채웠고, 얀디 디아즈가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10-0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어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주니어 카미네로가 우월 솔로포를 뽑아내며 쐐기를 박았다.

김하성은 마지막 타석에선 아쉬움을 삼켰다. 7회말 무사 1루에서 김하성은 바뀐 투수 그랜트 볼프람의 86.3마일(약 138.9km)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으로 향하는 커다란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좌익수 콜튼 카우저가 점프해 타구를 낚아채며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날 김하성은 안타를 기록하진 못했으나 호수비를 선보였다. 4회초 1사에 큰 바운드로 튄 거너 헨더슨의 땅볼 타구를 숏바운드로 잡아내며 범타 처리했다.

한편 경기는 탬파베이가 11-1로 대승을 거뒀다.

4연패를 벗어난 탬파베이는 51승 47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3연패에 빠진 볼티모어는 43승 53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