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한국 여자 농구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서 필리핀을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농구대표팀은 18일 중국 선전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FIBA 아시아컵 4강 진출전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104-7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2승 1패를 기록, 중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위가 준결승에 진출하고 2위와 3위 4개 팀이 진출전을 통해 4강에 합류한다.
또한 이번 대회는 내년 9월 독일에서 개최되는 FIBA 여자 월드컵 본선 출전과 직결되어 있다. 우승팀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2위부터 6위까지는 월드컵 퀄리파잉 토너먼트 출전권을 얻게 된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12번의 우승을 쟁취했지만, 마지막은 2007년이다. 특히 직전 2023년 대회에선 역대 최저 성적인 5위에 그쳤다.
이날 한국은 이해란이 24점, 강유림이 3점슛 6개 포함 21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1쿼터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그리고 그 중심엔 강유림이 있었다. 한국은 강유림의 연속 3점포로 리드를 뺏었고, 박지현과 박지수까지 공격에 합세해 격차를 벌렸다. 쿼터 막판 이해란의 연속 득점까지 나오면서 한국이 30-16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한국은 이해란과 3점포와 박지수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수비에서도 탄탄한 모습을 보인 한국은 박지현과 3점포와 강유림의 자유투 유도로 득점을 적립해 20점 차 이상까지 격차를 벌렸다. 강유림의 3점포가 막판에 한 번 더 터지면서 한국이 59-32로 크게 리드한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서 상대와 점수를 주고받던 한국은 쿼터 막판 이해란의 연속 득점으로 78-49로 경기를 주도한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섰다.
반전은 없었다. 한국은 4쿼터 시작부터 이명관의 3점포로 기세를 더욱 올렸고, 쿼터 중반 신지현의 외곽포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한국은 19일 호주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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