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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마르테, 올스타 휴식기 동안 '빈집털이' 당했다…강제 침입 흔적 있어
작성 : 2025년 07월 18일(금) 11:34

케텔 마르테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자택 절대 피해를 당했다.

AP통신은 18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경찰에 따르면 올스타 휴식기 동안 마르테의 자택에서 수많은 금품이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6일 저녁에 마르테의 집에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수사를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당시 마르테는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됐고, 그의 가족들도 올스타전을 보러 갔기 때문에 집은 비어 있었다. 그리고 이때 도둑이 침입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 역시 강제 침입 흔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유명 운동선수들의 자택은 도둑들의 표적이 된다. 특히 원정 경기를 위해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절도 범죄가 종종 발생한다.

지난달 시애틀에서 현역, 은퇴 선수들 집에 침입한 한 남성은 절도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AP통신은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선수를 표적으로 삼는 범죄 조직과 관련해 프로스포츠 리그에 주의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마르테는 올 시즌 타율 0.290 19홈런 40타점으로 맹활약하고 있지만, 많은 시련도 겪고 있다.

그는 지난달 2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한 남성 팬에게 모욕을 당했다. 당시 해당 남성은 욕은 물론 지난 2017년 교통사고로 사망한 마르테의 모친까지 욕했다. 마르테는 경기 도중 이를 듣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화이트삭스와 다른 구단들은 해당 관중에게 경기장 영구 출입 정지 처분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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