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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머 2골 1도움' 첼시, PSG 꺾고 클럽 월드컵 우승
작성 : 2025년 07월 14일(월) 07:17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첼시(잉글랜드)가 파리 생제르맹(PSG, 프랑스)을 꺾고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첼시는 14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PSG를 3-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첼시는 참가 팀이 32개 팀으로 확대된 이후 처음 열린 클럽 월드컵에서 챔피언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지난 2021년 이후 4년 만에 클럽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되찾아 왔다.

더불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총 1억2950만 달러(약 1787억 원)을 벌어들였다.

반면 PSG는 5관왕 도전이 좌절됐다. 2024-20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와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수퍼컵)을 싹쓸이했던 PSG는 내친김에 클럽 월드컵 우승 트로피까지 노렸지만, 첼시에 가로막혔다.

PSG의 이강인은 이날 교체 명단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첼시는 경기 시작 22분 만에 PSG의 골문을 열었다. 역습 찬스에서 말로 귀스토가 내준 공을 잡은 콜 파머가 골대 구석을 노리는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첼시는 전반 30분에도 파머가 비슷한 상황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차이를 벌렸다.

첼시의 공세는 계속 됐다. 전반 43분 파머의 스루패스를 받은 주앙 페드루가 골키퍼와의 1대1 찬스에서 절묘한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어느새 스코어는 3-0으로 벌어졌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첼시는 후반전에도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반면 PSG는 좀처럼 첼시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후반 40분에는 미드필더 주앙 네베스가 첼시 수비수 마크 쿠쿠렐라의 머리를 잡아당겨 퇴장을 당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결국 경기는 첼시의 3-0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한편 이날 결승전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찾아,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등과 함께 경기를 관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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