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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김,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 대역전 우승
작성 : 2025년 07월 14일(월) 00:02

그레이스 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호주 교포 그레이스 김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정상에 올랐다.

그레이스 김은 13일(한국시각)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218야드)에서 열린 대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1-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그레이스 김은 지노 티띠꾼(태국)과 동타를 기록,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후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2023년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신고했던 그레이스 김은 약 2년 3개월 만에 다시 승전고를 울리며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이날 그레이스 김은 공동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그러나 1번 홀과 4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7번 홀 이글과 9번 홀과 10번 홀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바꾸는 듯 했지만, 12번 홀에서 다시 더블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그레이스 김은 15번 홀과 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다시 선두권과의 차이를 2타로 좁혔다. 이어 마지막 18번 홀에서 극적인 이글을 성공시키며 티띠꾼과 공동 선두로 도약,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18번 홀에서 펼쳐진 연장전. 1차 연장에서는 두 선수 모두 버디를 기록했다. 하지만 2차 연장에서 그레이스 김이 또 다시 이글을 잡아내며, 버디를 기록한 티띠꾼을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그레이스 김은 최종 라운드 마지막 18번 홀에서 이글, 1차 연장 18번 홀에서 버디, 2차 연장 18번 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대역전 우승을 일구는 기염을 토했다.

우승을 눈앞에 뒀던 티띠꾼은 그레이스 김의 막판 대반격에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민지(호주)와 로티 워드(잉글랜드, 아마추어)는 13언더파 271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소미와 최혜진은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를 기록하며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소미는 최종 라운드 초반 공동 선두까지 올라섰지만, 이후 급격히 무너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안나린은 6언더파 278타로 공동 21위, 이미향은 5언더파 279타로 공동 28위, 김효주와 신지은은 4언더파 280타로 공동 31위에 랭크됐다. 고진영은 3언더파 281타로 공동 35위, 임진희는 2언더파 282타로 공동 38위에 포진했다.

해외 무대 나들이에 나선 황유민은 이븐파 284타로 공동 49위에 자리했다. 윤이나는 3오버파 287타로 공동 65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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