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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빈 동점골' 한국 女축구, 일본과 1-1 무승부
작성 : 2025년 07월 13일(일) 22:15

정다빈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정다빈의 극적 동점골에 힘입어 강호 일본과 비겼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13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자부 2차전에서 일본과 1-1로 비겼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1위로 일본(7위)보다 14계단이나 아래이지만, 치열한 승부 끝에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다만 최근 일본을 상대로 9경기 연속 무승(4무5패)의 늪에 빠졌다.

앞서 중국과의 1차전에서 2-2로 비겼던 한국은 일본과도 1-1로 비기며 2무(승점 2)를 기록, 3위에 자리했다.

일본은 1승1무(승점 4, +4)를 기록, 1위에 자리했다.

이날 한국은 지소연과 이금민, 장슬기 등 주축 선수들을 앞세워 일본과 맞붙었다. 초반부터 일본의 빈틈을 노리며 찬스를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오히려 전반 37분 나루미야 유이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0-1로 뒤진 채 후반전을 맞이한 한국은 후반전 들어 추효주, 김신지 등을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 26분에는 정다빈 카드를 꺼내며 동점골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결국 한국의 노력은 후반 41분 빛을 발했다. 문은주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고, 정다빈이 공을 살짝 건드려 방향을 바꿨다. 공은 그대로 골대 구석으로 굴러 들어갔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신상우호는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대만과 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중국이 대만을 4-2로 격파했다.

중국은 1승1무(승점 4, +2)로 2위에 랭크됐다. 대만은 2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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