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대구의 왕' 세징야가 팀을 구했다.
대구FC는 12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1라운드 울산HD와의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대구는 3승 5무 13패(승점 14)를 기록, 최하위에 자리했다. 울산은 8승 6무 6패(승점 30)로 6위에 위치했다.
대구가 먼저 슈팅을 가져갔다. 전반 14분 우측면에서 세징야가 올린 프리킥을 카이오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선방에 막혔다.
울산 역시 전반 20분 박민서가 박스 근처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 위로 떴다.
울산이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전반 24분 루빅손이 박스 바깥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다시 한 번 오승훈의 선방에 막혔고, 세컨드 볼을 잡은 고승범의 왼발 슈팅도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어 전반 27분 에릭의 연계에 이은 고승범의 중거리 슈팅마저 오승훙네게 막혔다.
포문을 연 팀은 대구였다. 전반 33분 카를로스가 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김주공에게 스루패스를 보냈다. 김주공은 로빙 패스로 세징야에게 연결했다. 세징야는 과감하게 오른발 발리슛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그렇게 전반은 대구가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울산이 후반에도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11분 박민서의 롱패스를 받은 강상우가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볼터치가 정확히 되지 못해 기회를 놓쳤다.
울산이 끝내 결실을 맺었다. 후반 20분 김영권의 패스를 받은 이진현이 왼발 중거리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울산이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볼이 이재익과 경합을 벌이던 우주성의 머리에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하지만 대구엔 세징야가 있었다. 후반 42분 프리킥 상황에서 세징야가 직접 슈팅을 가져갔고, 그림 같은 궤적으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양 팀은 추가 득점에 성공하지 못한 채 2-2 동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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