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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디트로이트전서 시즌 첫 장타+멀티히트 맹활약…타율 0.364
작성 : 2025년 07월 10일(목) 11:19

김하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시즌 첫 장타와 함께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어깨 수술 후 재활을 마치고 지난 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빅리그 복귀전을 가졌다. 당시 김하성은 3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으나 7회초 3루 도루를 시도하다 종아리 경련이 일어나며 4일 동안 결장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고, 훈련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이며 지난 9일 디트로이트전에서 4경기 만에 복귀 했다. 전날에도 안타를 기록했던 김하성은 이번 경기에서도 시즌 첫 장타를 포함해 멀티히트를 뽑아내며 맹활약을 이어갔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364(11타수 4안타)로 상승했다.

이날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불붙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투수 리스 올슨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84.4마일(약 135.8km) 슬라이더를 타격해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뽑아냈다. 다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엔 실패했다.

4회초 1사 2루 득점권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중견수 뜬공을 쳐 2루 주자의 진루를 도왔다.

팀이 2-3으로 밀리고 있는 6회초 2사 2루 득점권 상황에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 김하성은 바뀐 투수 체이스 리의 초구 89.5마일(약 144.0km) 싱커를 통타해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김하성은 테일러 월스의 안타로 홈을 밟으며 역전 득점까지 올렸다.

김하성은 7회초 2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등장했다. 하지만 선행 주자가 도루를 실패하면서 잠시 숨을 돌렸다.

8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모습을 드러낸 김하성은 지난해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뛰었던 디트릭 엔스를 상대했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잡히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탬파베이는 도합 16안타를 때리며 디트로이트에 7-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탬파베이는 50승 43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디트로이트는 59승 35패로 AL 중부지구 1위를 지켰다.

탬파베이 선발투수 잭 리텔은 5.2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시즌 8승(7패)째를 수확했다.

디트로이트 선발투수 올슨은 5이닝 6피안타 1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패 없이 물러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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