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이 3경기 만에 안타를 뽑아냈다.
김혜성은 10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7회 대주자로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최근 두 경기 연속 침묵하던 김혜성은 이날 3경기 만에 안타를 때려냈다.
김혜성의 시즌 성적은 타율 0.333(102타수 34안타) 2홈런 12타점 16득점 9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37이 됐다.
김혜성은 1-1로 팽팽하게 맞선 7회초 1사 1, 2루에서 1루주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대신해 대주자로 투입됐다.
그는 곧바로 2루에 있던 미겔 로하스와 함께 더블 스틸에 성공했다. 오타니 쇼헤이도 볼넷을 골라내며 다저스는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진 타석에서 무키 베츠가 희생 플라이를 올렸고, 로하스가 홈을 밟으면서 다저스는 2-1로 역전했다. 이후 윌 스미스도 볼넷으로 출루하며 다시 만루가 됐으나, 후속 타자 프레디 프리먼이 1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혜성은 7회말 중견수 수비에 투입됐고, 9회초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김혜성은 1루 땅볼 타구에 빠른 발로 먼저 베이스를 밟으며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홈에 들어오진 못했다.
한편 다저스는 밀워키에 3-2 역전패를 당했다. 1점 차로 앞섰던 다저스는 9회말 동점을 내줬고, 연장 10회말 끝내기를 허용했다.
6연패에 빠진 다저스는 56승 38패를 기록했으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4연승을 달린 밀워키는 53승 40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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