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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 신상우호, 중국과 동아시안컵 2-2 무승부
작성 : 2025년 07월 09일(수) 22:00

지소연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한국 여자 축구가 동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극적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9일 오후 8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개막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중국과 승점 1씩 나눠가지게 됐다. 앞선 일본과 대만의 경기에서 일본이 4-0 대승을 거뒀기에 한국과 중국은 일본에 뒤를 잇게 됐다.

신상우호는 이번 대회를 통해 2005년 초대 대회 우승 이후 20년 만에 정상을 노리고 있다.

포문을 연 팀은 중국이었다. 중국은 전반 15분 우측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수비진에 막혔으나 야오 웨이가 리바운드 볼을 잡아 슈팅까지 연결해 선취골을 뽑아냈다.

한국도 반격을 시도했다. 전반 18분 프리킥 상황에서 지소연이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빗나갔다.

한국이 땅을 쳤다. 전반 43분 장슬기의 스루 패스를 받은 문은주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다. 하지만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2분 뒤인 전반 45분엔 왼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강채림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에 막혔다.

한국이 전반이 끝나기 전에 균형을 맞췄다. 전반 추가시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장슬기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렇게 전반은 1-1로 끝났다.

후반전에서 먼저 결과물을 낸 쪽은 이번에도 중국이었다. 중국은 후반 22분 왼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대 근처에서 머리로 살짝 돌려 문전으로 볼이 투입됐고, 이를 샤오 즈친이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해 다시 2-1로 앞서 나갔다.

한국은 계속해서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27분 김민지가 중거리 슈팅을 과감하게 때려봤으나 중국 선수 맞고 굴절됐다. 후반 35분엔 현슬기가 득점에 성공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면서 골이 취소됐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렸던 한국은 결국 성과물을 만들어냈다. 후반 추가시간 지소연의 중거리 슈팅이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2-2를 만들었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종료 휘술이 불렸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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