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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코비 없는' 레이커스, 2차 연장 끝에 시카고 '격파'
작성 : 2015년 01월 30일(금) 13:45

LA 레이커스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코비 브라이언트가 빠진 LA 레이커스가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동부컨퍼런스 강호 시카고 불스를 잡았다. 레이커스는 9연패 기나긴 늪에서 탈출했다.

레이커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4-2015 NBA 정규리그 시카고와의 홈경기에서 123-118로 승리했다.

'레전드' 브라이언트가 없는 가운데 레이커스의 신예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지난 주 뉴올리언즈 펠리컨스와의 원정 경기서 오른쪽 어깨에 부상을 입은 브라이언트는 어깨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치료와 재활에 9개월이 걸린다는 진단을 받았다. 브라이언트는 올 시즌 잔여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고 2015-2016시즌에나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레이커스는 조던 힐이 26득점 12리바운드로 공격을 주도했고, '백코트 듀오' 웨인 엘링턴-조던 클락슨도 각각 23득점과 18득점을 보탰다. 식스맨으로 나선 카를로스 부저(16득점 8리바운드)와 제레미 린(11득점 5어시스트)도 이름값을 해줬다.

시카고는 지미 버틀러가 양 팀 최다인 35득점 7리바운드 3스틸로 맹활약했고, '에이스' 데릭 로즈(17득점 6어시스트)와 '트윈 타워' 파우 가솔(20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4블록슛)-조아킴 노아(9득점 17리바운드 9어시스트)도 분전했지만, 레이커스의 신예들에게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1쿼터를 28-19로 앞서며 경기를 주도한 레이커스는 4쿼터 종료 1분29초 전까지 계속해서 리드했다. 그러나 마지막 1분29초 동안 다 잡았던 경기를 날려버렸다. 98-89로 앞서던 레이커스는 버틀러에게 3점슛 1개 포함 7득점을 연속으로 내줬고, 종료 11초 전 가솔에게 팁슛까지 허용하며 98-98, 동점을 허용했다.

1차 연장을 106-106을 끝내며 2차 연장까지 간 레이커스가 결국 웃었다. 엘링턴-클락슨 듀오가 레이커스에 승리를 안겼다. 엘링턴이 8득점, 클락슨이 4득점을 기록하며 시카고 골밑을 맹폭했고, 결국 123-118로 승리했다.

한편, 이날 승리한 레이커스는 9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13승(34패)째를 올렸고, 패한 시카고는 시즌 전적 30승18패로 동부컨퍼런스 4위에 머물렀다.

▲ 30일 NBA 전적
밀워키 벅스 115-100 올랜도 매직
멤피스 그리즐리스 99-69 덴버 너게츠
인디애나 페이서스 103-82 뉴욕 닉스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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