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이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한다.
NC 구단은 9일 "데이비슨의 병원 검진 결과, 오른쪽 11번 갈비뼈 실금 진단을 받았다"며 "이에 따라 1군 엔트리 말소 되었으며, 회복까지는 약 4주에서 6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곧 이어질 올스타 휴식기를 고려해, 회복 경과를 먼저 지켜본 후 필요시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빠른 회복과 재활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 덧붙였다.
데이비슨은 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데이비슨은 이른 시간 부상으로 교체됐다.
예상치 못한 악재는 팀이 4-7로 뒤진 4회초 찾아왔다. 1사 2루에서 삼성 이재현이 친 안타성 타구를 3루수 김휘집이 다이빙 캐치로 잡아낸 뒤 1루로 송구했다. 원바운드로 향한 공을 데이비슨이 자세를 낮추며 낚았지만, 1루로 질주하던 이재현과 크게 충돌했다. 두 선수 모두 그라운드에 쓰러져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데이비슨은 병원으로 이동했다.
데이비슨의 이탈은 NC에 타격이 클 전망이다. 지난해 46홈런을 때려내며 KBO리그 홈런왕을 차지했던 데이비슨은 올해도 62경기에 나와 타율 0.309 16홈런 47타점 30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32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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