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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2015시즌 이후 첫 9연승 질주…구단 전반기 최다승 타이
작성 : 2025년 07월 08일(화) 16:07

조이 로퍼피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제물로 10년 만에 9연승을 질주했다.

토론토는 8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론토는 지난달 30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5-3으로 승리한 것을 시작으로 9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거뒀다. 토론토의 9연승은 지난 2015년 11연승할 때 이후 처음이다.

류현진이 있었던 시기에도 최다 연승은 8연승이었다.

이번 승리로 토론토는 53승 38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53승은 토론토 구단 전반기 최다승 타이기록이다. 남은 전반기 두 경기에서 1승만 더 추가하게 되면 기록을 갱신하게 된다.

이날 선취점을 올린 팀은 화이트삭스였다. 2회말 카일 틸이 사구, 콜슨 몽고메리가 볼넷으로 출루한 2사 1, 2루에서 브룩스 볼드윈의 1타점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토론토는 바로 따라붙었다. 4회초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볼넷으로 나간 뒤 도루까지 성공해 무사 2루 찬스를 생산했고, 보 비셋이 동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토론토는 기세를 올렸다.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조이 로퍼피도가 화이트삭스 선발투수 션 버크의 93.1마일(약 149.8km) 포심 패스트볼을 타격해 역전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어진 타석에서 나단 룩스도 버크의 84.3마일(약 135.7km) 체인지업을 받아쳐 백투백 홈런을 터뜨리면서 균형을 무너뜨리기 시작했다.

이후 토론토는 6회초 애디슨 바거의 투런포, 무사 만루에서 로피도의 2타점 적시타, 룩스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총 5점을 추가하며 8-1까지 달아났다.

화이트삭스는 7회말 마이크 터크먼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했고, 8회말 레닌 소사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 만회했으나 격차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토론토의 8-4 승리로 끝이 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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