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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트 내줬지만…세계 1위 시너, 상대 부상으로 윔블던 8강행
작성 : 2025년 07월 08일(화) 10:58

시너와 디미트로프/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위 야닉 시너(이탈리아)가 상대 기권으로 탈락 위기에서 벗어났다.

시너는 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5350만 파운드·약 999억원) 8일째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1위·불가리아)를 상대로 기권승을 거뒀다.

이날 시너는 경기 초반 넘어져 팔꿈치 부상을 당했고, 이후 1세트 3-6, 2세트 5-7로 연달아 세트를 내주며 이변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3세트 2-2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갑자기 디미트로프가 고통을 호소하며 바닥에 쓰러졌다. 그는 오른쪽 가슴 근육 통증을 느꼈고, 메디컬타임 후 결국 경기를 포기했다.

이로써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윔블던에서만 결승에 오른 적이 없던 시너는 상대 부상으로 가까스로 생존,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반면 디미트로프는 지난해 윔블던 16강부터 올해 윔블던 16강까지 최근 5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경기 도중 부상으로 기권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BBC에 따르면 경기 후 시너는 "이 경기를 승리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모두가 불행한 순간을 목격했을 뿐"이라며 "디미트로프는 최근 메이저 대회에서 부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고, 이번에도 다시 부상을 당한 그의 모습을 보는 건 매우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가 이 스포츠에 얼마나 큰 애정을 갖고 있는지는 그의 반응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는 투어에서 가장 성실하게 훈련하는 선수 중 한 명인데, 정말 안타깝다"며 "이런 결말은 우리가 원했던 게 아니다. 매우 슬픈 일이다. 우리 모두가 그의 앞날에 승리만 있길 기원한다"고 위로했다.

한편 시너는 벤 쉘튼(10위·미국)과 8강에서 맞붙는다. 상대 전적은 시너가 5승 1패로 앞서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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