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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완패' 中 주르예비치 감독 "한국이 이길만한 경기였다"
작성 : 2025년 07월 07일(월) 22:57

중국 주르예비치 감독 / 사진=팽현준 기자

[용인=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이 이길만한 경기였다"

중국 데얀 주르예비치 감독이 패배를 인정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개막전에서 중국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 8분 이동경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21분 주민규, 후반 12분 김주성의 추가골을 보태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또한 중국을 상대로 6연승을 달리며, 통산 전적에서 39전 24승13무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유지했다.

중국 주르예비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먼저 한국의 승리를 축하하고 싶다. 한국이 이길만한 경기였다"며 "초반에는 우리 계획대로 경기를 할 수 있었지만, 한국은 강팀이었고, 강한 압박과 함께 골을 터뜨렸다. 결국에는 좋은 경기력을 펼치기 어려웠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무기력한 패배를 당한 중국이었지만, 그나마 위안 거리라면 전반전보다는 후반전에 보다 나은 경기력을 발휘했다는 점이다.

다만 주르예비치 감독은 "상대가 얼마나 우리를 압박하고 제약 사항을 주느냐가 우리 경기력에 영향을 준다. 앞서 말했듯이 한국은 강팀이며 이기기 충분한 경기력을 보였다. 한국이 후반전에 압박을 줄였기 때문에 후반전 경기력이 나았다"고 냉정히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주르예비치 감독은 "우리는 3위로 대회를 마치기를 희망한다. 다음 상대인 일본과 홍콩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 다만 일본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강팀이고, 좋은 경기력을 보장할 순 없다. 그렇지만 좋은 결과를 거둬야 하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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