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모하메드 쿠두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토트넘 홋스퍼 이적을 원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6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쿠두스는 현재 다른 구단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 않다. 그는 토트넘 이적을 원한다"며 "쿠두스는 이미 토트넘의 프로젝트에 동의했다. 웨스트햄과의 구단 간 협상은 계속될 예정이다. 그의 분명한 의사는 토트넘에 합류하는 것"이라 전했다.
쿠두스 영입을 추진 중인 토트넘은 최근 웨스트햄에 5000만 파운드(약 933억 원)를 제안했다. 다만 웨스트햄이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은 다음 주에 다시 쿠두스에 대한 제안을 할 예정"이라며 "첼시 역시 그에게 접촉했고, 다른 구단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토트넘은 영입에 속도를 내고 싶어 한다.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 역시 그를 주요 타깃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공신력이 높은 것으로 유명한 디 애슬레틱 소속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 역시 같은 소식을 보도했다.
그는 "토트넘은 최초 제안을 거절 당했지만 구단 간 협상은 이어지고 있다"며 "쿠두스는 토트넘을 우선시하고 있다. 개인 합의 조건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2000년생 가나 출신 쿠두스는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빠른 주력과 볼 컨트롤 기술을 겸비했고, 드리블링과 탈압박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8년 덴마크 노르셀란에서 1군 무대에 데뷔한 쿠두스는 2020-2021시즌을 앞두고 아약스에 합류해 두각을 나타냈다. 첫 두 시즌에는 부상으로 주춤했으나 2022-2023시즌 출전 기회가 늘어나면서 공식전 42경기 18골 6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2023-2024시즌 웨스트햄으로 이적한 그는 데뷔 시즌 45경기 14골 6도움을 올리며 핵심 선수로 입지를 다졌다. 다만 2024-2025시즌엔 35경기 5골 4도움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했다.
한편 첼시는 쿠두스가 아약스에서 뛰던 시절부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온스테인 기자는 "첼시는 이번 여름에도 쿠두스에 대해 문의했지만 진전은 없었다"며 "현재로선 토트넘이 유일하게 활발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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