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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감독 "한국은 아시아 축구 선두 주자, 맞대결 통해 성장할 기회 얻어"
작성 : 2025년 07월 06일(일) 23:56

주르예비치 감독 / 사진=신서영 기자

[용인=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데얀 주르예비치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한국과의 맞대결을 통해 성장할 기회를 얻었다며 찬사를 보냈다.

주르예비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7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한국과 2025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개막전을 치른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렸던 중국은 3차 예선에서 3승 7패(승점 9)로 C조 5위를 기록,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결국 중국축구협회는 2026년 7월까지 동행하기로 했던 브란코 이바코비치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했고, 연령별 대표팀을 이끌던 주르예비치 감독이 임시로 중국 축구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주르예비치 감독은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여기 오게 돼 기쁘다. 먼저 일본과 대한민국의 월드컵 진출을 축하하고 싶다"며 "우리에게 새로운 시기이고, 좋은 시작을 하고 싶다. 좋은 선수들을 보유한 만큼 좋은 퍼포먼스가 나오길 희망한다. 다른 세 팀은 강팀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력이 나오도록 하고 싶고, 더 나은 시작이 되길 희망한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여기 왔을 때 더 나은 기량을 내는 것이 목표였다.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더 나은 성과를 내야만 한다. 이번 대회는 우리의 새로운 시기이자 새로운 시작"이라며 "이번 대회는 우리 선수단을 테스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는 월드컵 본선을 위한 목표가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팀과 선수들은 발전할 것이며, 선수들이 월드컵을 위해 스스로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주르예비치 감독은 "비교적 최근에 중국 성인 팀을 맡게 됐고,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합류했다. 아시안 게임과 U-20 중국 대표팀을 맡았던 시기에 만난 선수들이 성인 대표팀에 올라 왔으며, 서로 잘 알고 있다. 이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아시아 축구의 강호로 꼽히는 한국, 일본과 맞붙는 소감에 대해 묻자 그는 "올림픽 대표팀 감독으로서 처음 지도한 경기에서 한국을 만났다. 지금까지 한국과 네 번을 만났는데, 아시아 축구의 선두 주자와 맞서며 성장할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과 일본의 전력에 대해 말할 필요가 없다. 일본에 국내 선수들이 대거 포진됐다 해서 기술적, 전술적으로 부족한 것은 아니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 맞서야 한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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