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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한화, 8위 NC와 연장 11회 난타전 끝에 7-7 무승부
작성 : 2025년 07월 03일(목) 23:30

김경문 감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가 4시간 40분 혈전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한화는 3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와의 홈 경기에서 7-7로 비겼다.

이로써 한화는 46승 2무 33패를 기록, 1위를 유지했다. 공동 2위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와는 1.5게임 차다.

NC는 36승 5무 38패로 8위에 자리했다.

이날 두 팀은 초반부터 난타전을 벌였다. 한화의 선발 엄상백은 3.2이닝 5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NC 선발로 나선 신민혁은 3.1이닝 8피안타 1피홈런 2탈삼진 5실점을 했다.

한화의 리베라토는 5타수 4안타 1볼넷으로 5출루 경기를 펼쳤다. NC에서는 김주원이 5타수 3안타 1볼넷으로 4출루했으나 무승부로 빛이 바랬다.

NC가 공격의 물꼬를 텄다. 1회초 선두타자 김주원이 우익수 앞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손아섭이 볼넷, 박민우가 2루 땅볼을 기록하며 1사 1, 3루가 됐다. 이어 오영수가 풀카운트 끝에 적시타를 뽑아냈고, 3루에 있던 김주원이 홈을 밟았다. 선취점으로 기세를 올린 NC는 박건우의 타석에서 더블스틸에 성공하며 한 점 더 추가했고, 2-0으로 앞서나갔다.

한화도 맞불을 놨다. 1회말 선두타자 이원석이 좌익수 방면 안타로 때려냈고, 리베라토도 중견수 뒤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 문현빈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이원석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노시환의 타석에서 유격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리베라토도 홈으로 들어왔고, 한화가 2-2 균형을 맞췄다.

NC가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4회초 선두타자 김휘집이 안타로 나간 뒤 서호철의 번트에 2루까지 진루했다. 김형준의 사구, 한석현의 삼진으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주원이 중전 적시 2루타를 뽑아냈고, 3-2 1점 차 리드를 가져왔다.

그러나 한화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회말 선두타자 하주석이 신민혁의 2구 121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월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의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최재훈은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루타를 생산했고, 이도윤의 적시타에 대주자 심우준이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의 흐름이 이어졌다. 이원석의 번트에 이도윤이 2루 득점권에 안착했다. NC는 마운드에서 신민혁을 내리고 최성영을 급히 투입했다. 하지만 리베라토의 안타와 문현빈의 희생플라이에 이도윤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5-3까지 달아났다.

NC도 팽팽하게 맞섰다. 5회초 1사 후 오영수가 안타로 출루했다. 한화는 마운드를 주현상으로 교체했다. 하지만 주현상은 박건우에게 사구를 던졌고, 이후 김휘집과 서호철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으며 5-5 동점을 허용했다.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이 계속됐다. 한화는 6회말 선두타자 이원석의 솔로포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그러나 NC가 7회초 박건우의 볼넷과 대주자 최정원의 도루, 박상원의 폭투, 서호철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6-6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은 9회까지 추가 점수를 올리지 못했고, 승부는 결국 연장으로 향했다.

NC가 먼저 웃었다. 10회초 선두타자 김휘집이 김서현에게 사구를 맞아 출루했다. 이후 한석현과 김주원이 나란히 볼넷을 골라내며 2사 만루가 됐다. 김서현은 계속해서 흔들렸다. 권희동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고, 3루주자가 밀어내기 득점했다.

하지만 한화도 포기하지 않았다. 10회말 이원석과 리베라토가 볼넷을 골라냈고, 문현빈의 땅볼로 1사 1, 3루가 됐다. 이어진 타석에서 노시환이 올린 타구를 박민우가 잡았지만 떨어뜨렸고, 이를 틈타 3루 주자가 홈을 밞으면서 7-7 동점을 만들었다.

운명의 11회에서 두 팀은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고, 결국 길었던 승부는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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