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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털어낸 두산 콜어빈 "많은 분들이 기대한 모습 보여주려고 노력하겠다"
작성 : 2025년 07월 02일(수) 22:34

콜어빈 / 사진=권광일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두산 베어스의 콜어빈이 부진을 털고 일어났다.

콜어빈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1이닝 6피안타 2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6승을 달성한 콜어빈은 이날 95구를 던졌고, 직구 35구, 싱커 7구, 슬라이더 38구, 체인지업 8구, 커브 1구, 스위퍼 6구를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152km/h까지 나왔다.

경기 후 콜어빈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콜어빈은 "경기 내내 양의지 선수랑 소통이 잘됐다. 양의지가 원하는 구종이 내가 던지고 싶었던 구종이었다"며 "요즘 우리 팀 투수들이 타이트한 경기 속에서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경우가 많은데 나도 그렇게 던지고 싶었다. 오래만에 6회까지도 등판했는데, 조금은 지쳤다. 그래도 내 역할을 잘하고 내려온 거 같아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어빈은 아쉽게 퀄리티스타트는 놓쳤다. 그는 "물론 매 경기 나갈 때마다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 싶지만, 솔직히 말해서 더위도 그렇고 좀 지쳤다"면서 "항상 최고의 공을 던지고 싶지만, 그게 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당연히 다음 투수에게 넘겨주는 게 내 역할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최근 어빈은 매우 부진했다. 지난달 17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2.2이닝 13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2사사구 8실점으로 완전히 무너졌고, 26일 SSG 랜더스전에서도 3.1이닝 7피안타 1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부진했다.

콜어빈은 "매 경기 승리하고 싶지만, 항상 최선을 다해서 운동을 하다보면 성적은 따라와 줄 거라고 생각한다. 아직 시즌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면 시즌이 끝났을 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성적이 안 따라줬음에도 불구하고 야구장에 나올 때가 즐겁다. 동료들과 잘 지내고 있고, 재밌는 동료들도 많기 ‹š문이다. 그러면서 야구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내게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에 대한 리벤지에 성공했다. 그는 "선발 투수로서의 경험으로는 지난 경기보다 그 다음 경기를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제일 중요한 것 같다. 물론 지난 삼성전에선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렸지만, 오늘같이 준비를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따라 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콜어빈은 스스로를 어떻게 진단했을까. 그는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은 인지했다. 그래서 마운드 플레이트를 3루에서 1루쪽으로 조금 조정을 했고, 이외에도 손의 위치나 구종의 움직임 등을 조정했다. 그러면서 점점 결과가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콜어빈은 두산의 신인 투수 최민석을 어떻게 평가할까. 최민석은 전날 삼성과의 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사사구 2실점으로 좋은 피칭을 선보였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콜어빈은 "아까 잘 던지고 있는 선발 투수들에 나도 끼고 싶다고 했는데, 그 투수 중 한 명이 최민석 선수다. 어제 경기를 봤을 때도 좋은 투구를 보였고, 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도 최민석 선수가 다가와서 물어봐 주기도 했다"고 칭찬했다.

또한 "어떻게 보면 야구 경기라는 게 진짜 어린이처럼 경기장 안에서도 즐기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최민석 선수가 그런 에너지를 갖고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에너지가 팀 전체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다"며 극찬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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