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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조성환 감독 대행 "박준순, 결승 타점 및 좋은 수비로 팀 구해…마운드도 제몫 다해"
작성 : 2025년 07월 02일(수) 22:08

조성환 감독 대행 / 사진=권광일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두산 베어스 조성환 감독 대행이 투타의 완벽한 조화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두산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32승 3무 46패를 기록, 9위를 유지했다.

이날 두산 선발투수 콜어빈은 5.1이닝 6피안타 2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7패)째를 수확했다. 콜어빈은 95구를 던졌고, 직구 35구, 싱커 7구, 슬라이더 38구, 체인지업 8구, 커브 1구, 스위퍼 6구를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152km/h까지 나왔다.

타선에선 박준순이 결승타를 쳤고, 오명진이 쐐기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조성환 감독 대행은 "팽팽한 흐름 속에서 4회 주장 양의지가 득점권에 위치하자 막내 박준순이 귀중한 결승 타점을 올렸다. 박준순은 5회에도 결정적인 수비로 팀을 구했다. 경기를 치를수록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며 총평했다.

이어 "8회 1사 3루에서 침착하게 볼넷을 얻은 정수빈도 칭찬하고 싶다. 오명진 역시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집중력을 잃지 않고 귀중한 적시타를 날렸다"고 덧붙였다.

이번 경기에서 승부처라고 볼 수 있는 8회초 위기 상황에서 두산은 박칙국 카드를 꺼내들었다.

8회초 김지찬이 볼넷으로 나간 무사 1루에서 김성윤이 희생번트를 시도했다. 공을 잡은 투수 고효준은 2루에 송구를 했지만, 불안정하게 잡히며 무사 1, 2루가 됐다. 이어 구자욱의 진루타, 디아즈가 고의사구로 나가면서 1사 만루가 됐다.

두산은 마운드에 박치국을 올렸고, 이 선택은 적중했다. 박치국은 강민호와 김영웅을 연속해서 삼진을 잡아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조성환 감독 대행은 "마운드에서는 박치국이 8회 위기에서 완벽한 투구를 해줬다. 삼진이 필요한 상황에서 대단한 피칭을 했다. 선발 콜어빈을 비롯해 이영하 최지강도 제몫을 다했다"고 칭찬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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