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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어빈 5.1이닝 무실점+8회 빅이닝' 두산, 주루사로 자멸한 삼성에 5-0 완승
작성 : 2025년 07월 02일(수) 21:25

콜어빈 / 사진=권광일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두산 베어스가 탄탄한 마운드를 필두로 통한의 주루사로 자멸한 삼성 라이온즈에 완승을 거뒀다.

두산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32승 3무 46패를 기록, 9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40승 1무 40패로 7위에 머물렀다.

두산 선발투수 콜어빈은 5.1이닝 6피안타 2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7패)째를 수확했다. 콜어빈은 95구를 던졌고, 직구 35구, 싱커 7구, 슬라이더 38구, 체인지업 8구, 커브 1구, 스위퍼 6구를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152km/h까지 나왔다.

타선에선 박준순이 결승타를 쳤고, 오명진이 쐐기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헤르손 가라비토 / 사진=권광일 기자

삼성 선발투수 헤르손 가라비토는 5이닝 3피안타 7탈삼진 2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부진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가라비토는 87구를 던졌고, 직구 34구, 싱커 17구, 슬라이더 15구, 체인지업 10구, 커브 9구, 스위퍼 2구를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154km/h까지 찍혔다.

양 팀은 초반에 한 차례씩 좋은 기회를 놓쳤다.

삼성은 1회초 김지찬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생산했고, 김동준이 볼을 더듬는 사이 2루까지 뛰었다. 하지만 김동준의 레이저 같은 송구에 잡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두산은 2회말 김재환과 김동준의 볼넷, 박준순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 득점권 찬스에서 김민석과 이유찬이 연속해서 삼진을 당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삼성의 아쉬운 주루 플레이는 또 한번 나왔다. 3회초 류지혁과 박승규가 연속 안타를 치며 무사 1, 2루 찬스를 생산했고, 김지찬의 희생번트로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 1사 2, 3루 김성윤의 타석에서 3루 주자 류지혁이 베이스에서 떨어져 있는 것을 본 양의지가 3루로 날카로운 송구를 보내 귀루하던 류지혁을 잡아냈다. 이후 김성윤도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침묵을 이어갔다.

양의지 / 사진=권광일 기자

두산이 균형을 깼다. 4회말 양의지가 2루타로 나간 2사 2루에서 박준순이 우익수 왼쪽으로 뻗는 안타를 때렸고, 양의지가 3루를 돌아 홈에 안착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삼성이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5회초 김영웅이 안타, 박승규가 몸에 맞는 볼, 김지찬이 볼넷으로 출루한 2사 만루에서 김성윤이 타석에 들어섰다. 김성윤은 잘 맞은 타구를 만들어냈지만, 3루수 박준순의 다이빙 캐치에 잡혀 반격이 수포로 돌아갔다.

삼성의 주루 실수는 또 나왔다. 6회초 구자욱이 안타를 친 뒤 디아즈도 우익수 왼쪽으로 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그 과정에서 구자욱이 2루 베이스를 밟은 뒤 3루로 뛰려다 멈칫했고, 이를 놓치지 않은 우익수 케이브가 2루로 송구해 구자욱을 잡아냈다. 이후 바뀐 투수 이영하가 강민호를 우익수 뜬공, 김영웅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박진만 감독 / 사진=권광일 기자

사고도 있었다. 7회말 두산의 공격 상황에서 김재환이 2스트라이크 1볼 상황에서 배찬승의 4구 136km/h 슬라이더에 배트가 약간 나왔다. 이에 3루심은 배트가 나오지 않았다고 선언했고, 삼성 박진만 감독은 그라운드로 나와 항의했다. 삼성의 코치진과 선수들은 뛰쳐나와 격분한 박진만 감독을 말렸다.

이후 배찬승은 김재환을 루킹 삼진으로 잡았고, 김동준을 1루수 땅볼, 박준순을 헛스윙 삼진으로 지워버리면서 분위기를 바꾸는 듯 했다.

삼성이 완벽한 기회를 맞이했다. 8회초 김지찬이 볼넷으로 나간 무사 1루에서 김성윤이 희생번트를 시도했다. 공을 잡은 투수 고효준은 2루에 송구를 했지만, 불안정하게 잡히며 무사 1, 2루가 됐다. 이어 구자욱의 진루타, 디아즈가 고의사구로 나가면서 1사 만루가 됐다.

박치국 / 사진=권광일 기자

두산은 마운드에 박치국을 올렸고, 이 선택은 적중했다. 박치국은 강민호와 김영웅을 연속해서 삼진을 잡아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두산이 쐐기를 박았다. 8회말 김민석이 우전 안타를 친 뒤 육선엽의 폭투로 2루까지 들어갔다. 무사 2루에서 이유찬의 희생번트, 정수빈의 볼넷으로 1사 1, 3루가 됐다.

정수빈은 도루를 시도해 2루를 훔쳤고, 1사 2, 3루에서 오명진이 2타점 적시타를 치며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케이브의 1타점 2루타, 양의지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더 추가해 두산이 5-0까지 달아났다.

경기를 끝내기 위해 두산은 9회초 마운드에 최지강을 올렸다. 최지강은 2사 후 김태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

오명진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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