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NBA 2024-2025시즌 오클라호마 시티의 정규리그 우승과 파이널 우승을 이끈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왕조 건립을 위해 재계약했다.
글로벌 스포츠 'ESPN'은 "길저스 알렉산더가 오클라호마시티와 2030-2031시즌까지 4년 총액 2억 8500만 달러(약 3870억) 규모의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길저스 알렉산더는 NBA 역대 최고 평균 연봉 7125만 달러(약 968억 원)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길저스 알렉산더는 지난 2018 NBA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1순위로 LA 클리퍼스에 지명됐으나 2019년 폴 조지와의 트레이드에 묶여 오클라호마시티에 합류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유니폼을 입은 길저스 알렉산더는 만개하기 시작했다. 매시즌 엄청난 득점력을 통해 성장하기 시작했던 길저스 알렉산더는 2024-2025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32.7점을 넣으며 MVP와 득점왕을 휩쓸었다.
길저스 알렉산더의 활약으로 서부 컨퍼런스 정규리그 1위를 달성한 오클라호마시티는 플레이오프에서도 대활약하며 팀을 파이널로 이끌었다.
길저스 알렉산더는 파이널에서도 평균 30.3점을 올리며 팀의 창단 첫 우승을 견인했고, 파이널 MVP까지 따내면서 자신이 현 시점 세계 최고의 선수임을 입증했다.
단일 시즌 정규리그 득점왕, MVP, 파이널 우승과 MVP까지 이룬 선수는 마이클 조던, 샤킬 오닐, 카림 압둘자바 이후 역대 네 번째다.
과연 길저스 알렉산더는 차세대 NBA 스타로써 오클라호마시티 왕조를 건립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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