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효주(30, 롯데)와 최혜진(26, 롯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표 선수들과 우승을 다툰다.
2025시즌 KLPGA 투어 제15회 롯데 오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1600만 원)이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인천 서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684야드)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효주와 최혜진이 출전해 기대를 모은다.
김효주는 올 시즌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과 유럽여자골프투어(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9개월 만에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특히 김효주는 지난 2020년 이 대회 챔피언이기도 하다. 김효주는 "국내 팬들을 볼 때마다 항상 큰 힘을 얻는다.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팬들과 스폰서의 응원에 보답하고 싶다"면서 "올해 초 해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을 때의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연습하고 있고, 이번에도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LPGA 투어에서 꾸준히 상위권의 성적을 내고 있는 최혜진도 오랜만에 국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2023년 롯데 오픈 우승을 차지했던 그는 2년 만에 우승 트로피 탈환을 노린다.
최혜진은 "이번 시즌 KLPGA투어 첫 출전인데 오랜만에 팬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어 기쁘다"며 "스폰서 대회인 만큼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혜진은 또 "샷과 퍼트 감이 좋아 이번 대회도 더욱 기대된다. 페어웨이나 그린을 놓치면 플레이가 까다로운 코스인 만큼 실수를 줄이는 전략으로 경기를 풀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두 선수와 맞서는 KLPGA 투어 선수들도 만만치 않다.
지난달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시즌 1승을 달성한 뒤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이가영(26, NH투자증권)이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이가영은 "좋은 기억이 있는 골프장이라 올해도 그 기운을 받아 타이틀을 지키고 싶다"며 "작년 연장전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샷 감이 정말 좋았고, 코스와의 궁합도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샷 감과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퍼트에 집중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며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주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수확한 '버디 폭격기' 고지우(23, 삼천리)는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고지우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며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코스가 넓고 깨끗했던 기억이 있다. 너무 공격적으로 나서기보다는 그린의 넓은 쪽을 공략하고, 참을 땐 참는 전략으로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샷 감은 지금 걱정이 없다. 컨디션 조절이 관건인데,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유일하게 3승을 기록하며 '예원 천하'를 이끌고 있는 이예원(22, 메디힐)도 출전해 시즌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예원은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은 티 샷과 세컨드 샷 모두 에이밍이 까다로워 코스 공략에 신중해야 한다. 세컨드 샷 정확도에 신경 쓰면서, 상반기 안에 시즌 4승을 할 수 있도록 집중력을 끌어올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황유민(22, 롯데)도 스폰서 대회에서 우승을 겨냥한다. 그는 "지난주를 쉬면서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 아직 스폰서 대회인 롯데 오픈에서 톱10을 한 적이 없는데, 우선 컷 통과를 목표로 하고 이후에는 톱10 진입을 노리겠다"며 스폰서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소영(28, 롯데)도 시즌 첫 승을 스폰서 대회에서 이뤄내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또한 박현경(25, 메디힐), 이동은(21, SBI저축은행), 홍정민(23, CJ), 방신실(21, KB금융그룹), 노승희(24, 요진건설산업), 김민선7(22, 대방건설), 정윤지(25, NH투자증권), 김민주(23, 한화큐셀), 박보겸(27, 삼천리) 등 올 시즌 1승을 기록한 선수들도 총출동해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롯데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U+모바일tv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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