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제임스 하든이 LA 클리퍼스에 남는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의 샴즈 카라니아 기자는 30일(한국시각) "클리퍼스와 하든이 재계약을 맺었다. 계약 조건은 2년 8150만 달러(약 1100억 원) 규모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계약 마지막 해엔 선수 옵션으로 하든이 원하면 FA를 선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이적 기간 FA 최대어는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와 하든이었다. 르브론은 FA 대신에 잔류를 선택하며 레이커스와의 동행을 이어가면서 하든이 최대어가 됐다.
허나 하든의 선택도 잔류였다. 하든은 지난 2023-2024시즌 초반 트레이드를 통해 클리퍼스에 합류했다. 당시 하든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소속으로 구단 프런트와 불화가 있었고, 자신의 고향 팀인 클리퍼스로 트레이드 됐다.
클리퍼스에서 하든은 여전한 득점력과 경기 조율 능력을 보여주며 자신의 건재함을 입증했다. 특히 2024-20225시즌엔 팀의 에이스였던 카와이 레너드가 부상으로 빠지는 상황에서 팀을 플레이오프 직행으로 이끌었다.
하든은 지난 시즌 79경기에 출전해 평균 22.8점 5.8리바운드 9.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클리퍼스 공격의 핵심이었다.
하든의 잔류로 클리퍼스는 다시 한 번 대권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에이스인 카와이 레너드를 필두로 이비카 주바치, 노먼 파웰 그리고 하든까지 팀에 남게 되면서 여전히 우승권 전력으로 평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하든과 클리퍼스는 손을 잡고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하든은 정규시즌 MVP 1회, 올스타 11회 등 화려한 이력을 갖고 있는 선수지만 우승이 없다. 클리퍼스 역시 55년 동안 무관에 빠져 있기 때문에 우승에 대한 열망은 확실하다.
과연 하든과 클리퍼스는 '우승'이라는 마지막 퍼즐을 함께 끼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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