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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저지, 시즌 29·30호 홈런 '쾅'…5년 연속 30홈런 고지
작성 : 2025년 06월 30일(월) 11:54

애런 저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5년 연속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저지는 30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어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3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24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3경기 동안 홈런이 없던 저지는 이번 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추가했다.

이날 2개의 홈런을 추가한 저지는 32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에 이어 메이저리그 2위로 도약했다. 또한 이번 2개의 홈런으로 2021년부터 5시즌 연속 30홈런 기록까지 달성했다.

저지는 1회말 1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저지는 상대 선발 투수 루이스 세베리노와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96.1마일(약 154.7km) 포심 패스트볼에 배트가 딸려 나오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말 1사 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선 저지는 이번에도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세베리노의 88.5마일(약 142.4km) 체인지업을 참아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재즈 치좀 주니어의 3루타로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올렸다.

저지는 세 번째 타석에서부터 홈런쇼를 시작했다. 4회말 2사 2루에서 저지는 세베리노의 2구 84.8마일9약 136.5km) 스위퍼를 받아쳐 좌익수 키를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저지의 시즌 29호 홈런.

5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저지는 7회말 1사 1루에서 다섯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저지는 바뀐 투수 타일러 퍼거슨과의 9구 승부 끝에 95.5마일(약 153.7km)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좌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저지의 시즌 30호 홈런.

한편 양키스는 타선이 폭발하며 어슬레틱스에 12-5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양키스는 48승 35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어슬레틱스는 34승 52패로 AL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양키스 선발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은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어슬레틱스 선발투수 세베리노는 3.2이닝 5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3볼넷 7실점(6자책)으로 시즌 9패(2승)째를 작성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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