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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적 열세로 대패' 포항 박태하 감독 "기성용 언제든지 주전으로 활용할 생각"
작성 : 2025년 06월 29일(일) 21:26

박태하 감독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상암=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포항 스틸러스 박태하 감독이 기성용의 선발을 예고했다.

포항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1라운드 FC 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1-4로 대패했다.

이로써 포항은 9승 5무 7패(승점 32)를 기록, 4위에 머물렀다.

이날 포항은 0-1로 밀리고 있는 전반 26분 오베르단이 볼을 잡기 위해 오른쪽 팔꿈치로 황도윤의 안면을 가격해 다이렉트 퇴장을 받으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1명이 부족한 채 경기를 치른 포항은 서울의 거센 공격을 받아내지 못하며 결국 많은 실점을 허용하며 패배했다.

경기 후 포항 박태하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태하 감독은 "예기치 않은 퇴장으로 인해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해 패배했다. 수적 열세가 되면 전술적으로 제한적이다. 하지만 오늘 오래만에 들어간 강민준 선수와 이동희 선수가 득점을 합작한 것은 긍정적이다"라며 "휴식기 동안 기성용 선수 합류 등으로 스쿼드적으로 보강되면서 지금보다 나은 성적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경기에서 오베르단이 퇴장을 당하면서 다음 경기에서 기성용의 선발 출전 확률이 높아졌다. 박태하 감독은 "몸상태만 괜찮다면 계속해서 투입할 생각이다. 경기에 나갈 상황만 된다면 언제든지 주전으로 활용할 생각이다"라며 기성용의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기성용이 서울과 이별하게 된 이유는 출전 시간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점도 있지만, 김기동 감독과의 맞지 않는 플레이스타일이라는 점도 있다. 박태하 감독이 우려하는 점은 없을까.

박태하 감독은 "저는 확신한다. 물론 성공과 실패는 반반이지만, 실패를 해도 후회는 없다. 분명 능력 있는 선수고 아직까지 축구 지능은 좋은 선수다. 세월이 지나 체력적인 부분이 아쉬울 수 있겠지만,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극복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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