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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우리카드 꺾고 6연승…도로공사는 GS칼텍스 격파
작성 : 2015년 01월 29일(목) 21:47

OK저축은행[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OK저축은행이 우리카드를 꺾고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OK저축은행은 29일 오후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29점을 기록한 시몬의 맹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25-20 25-22 23-25 25-14)로 승리했다.

19승6패(승점 52)를 기록한 OK저축은행은 선두 삼성화재(승점 56)를 바짝 추격했다. 6연승 행진. 반면 우리카드는 2승23패(승점 11)로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헤어 나오지 못했다.

OK저축은행은 1세트부터 시몬과 송명근의 쌍포가 폭발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반면 우리카드는 새 외국인선수 다비드가 자기 역할을 해주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1세트 중반 17-12로 달아난 OK저축은행은 우리카드의 추격을 뿌리치고 25-20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OK저축은행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시몬이 전위와 후위를 가리지 않고 우리카드의 코트에 맹폭을 가했다. 외국인선수의 효과를 톡톡히 본 OK저축은행과 달리, 우리카드는 외국인선수의 효과를 전혀 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2세트 역시 25-22로 OK저축은행이 가져갔다.

궁지에 몰린 우리카드는 3세트 들어 반격을 시도했다. 국내 선수들이 빠른 공격으로 해법을 찾으며 OK저축은행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25-23으로 3세트를 따낸 우리카드는 승부를 4세트로 끌고 갔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OK저축은행은 4세트 들어 전열을 정비한 뒤, 우리카드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점수는 어느새 19-9까지 벌어져 있었고, 승부는 사실상 결정됐다. 우리카드의 막판 추격을 따돌린 OK저축은행은 25-14로 4세트를 마무리하며 오늘 경기의 승자가 됐다.

한편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의 경기에서는 니콜의 활약을 앞세운 도로공사가 세트스코어 3-1(25-21 25-21 22-25 38-36)로 승리했다.

도로공사에서는 니콜이 53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오지영은 부상으로 빠진 김해란의 공격을 잘 메웠다. 1, 2세트를 내준 GS칼텍스는 3세트를 따내고 4세트에서도 치열한 듀스 접전을 펼쳤지만, 결국 니콜이라는 산을 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9연승을 달린 도로공사는 15승6패(승점 43)로 선두를 지켰다. 반면 GS칼텍스는 3연패에 빠지며 6승15패(승점 22)로 5위에 머물렀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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