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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11승 무패+리베라토 역전 스리런' 한화, SSG에 5-2 승리…단독 선두 도약
작성 : 2025년 06월 28일(토) 19:59

코디 폰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한화 이글스가 SSG랜더스를 꺾고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한화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45승 1무 31패를 기록,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SSG는 38승 3무 36패로 6위로 떨어졌다.

한화 선발투수 코디 폰세는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2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11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선 루이스 리베라토가 홈런 포함 3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SSG 선발투수 드류 앤더슨은 5.2이닝 3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3사사구 4실점(3자책)으로 시즌 4패(5승)째를 떠안았다.

이번 경기는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 투수들의 맞대결이기도 하고, SSG의 레전드 김강민의 은퇴식이기도 했다.

경기 초반은 예상대로 명품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SSG는 1회말 선두타자 최지훈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에레디아의 병살타와 최정의 삼진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한화 역시 2회초 1사 후 최인호가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갔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에 실패했다.

포문을 연 팀은 SSG였다. 3회말 선두타자 안상현이 폰세의 2구 153km/h 직구를 타격해 좌익수 키를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반면 한화는 4회초 세 타자가 모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앤더슨 공략에 어려움을 느꼈다.

SSG는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4회말 2사 후 한유섬이 안타, 고명준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박성한이 1루수 땅볼에 그치며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5회도 삼자범퇴로 물러난 한화는 6회에 경기를 뒤집었다.6회초 최재훈이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심우준이 포수 앞 땅볼을 치며 선행주자가 잡혀 1사 1루가 됐다. 1루에 들어간 심우준은 도루에 성공했고, 앤더슨의 폭투까지 나오면서 3루까지 들어갔다. 이후 이진영이 볼넷으로 나가며 1사 1, 3루가 됐고, 리베라토가 타석에 나섰다. 리베라토는 앤더슨의 2구 152km/h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기세를 잡은 한화는 문현빈이 나간 2사 3루에서 최인호의 1타점 중전 안타로 4-1까지 격차를 벌렸다.

승기를 가져간 한화는 8회초 이진영과 리베라토의 연속 안타, 문현빈의 번트 안타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최인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5-1을 만들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SG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8회말 선두타자 조형우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추격의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1점을 만회했다.

SSG는 9회말 한유섬의 안타, 박성한과 안상현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오태곤이 타석에 들어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조형우도 3루수 땅볼을 치며 경기는 한화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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