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그룹 NCT 정우가 'Love Talk' 팀에게 조언했다.
28일 방송된 SBS 'B:MY BOYZ'(비 마이 보이즈)에서 NCT의 명곡들로 진행된 1라운드 콘셉트 배틀 결과가 그려졌다.
비기너 김보현·디디·스타차이·양성희·장원·최요한은 WayV(웨이션브이)의 'Love Talk'(러브 토크) 무대를 맡게 됐다. 학교에서 반장, 전교회장 등을 맡는 등 리더 경험이 있던 김보현이 리더를 맡아 팀을 이끌게 됐다.
문제는 외국인 멤버가 3명이나 있어 의사소통이 다소 원활하지 않았다. 파트 분배에 있어 김보현은 "골고루 친구들이 원하는 파트로 조정을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춤을 배운 지 두 달여밖에 되지 않은 디디가 안무 연습에서 제대로 따라오지 못하자, 김보현은 인터뷰서 "답답하고 조바심이 났다. 쓴소리를 못 했다"라며 털어놓기도 했다.
중간점검에서도 팀원들의 실수는 계속됐다. 목소리에서 쇳소리가 나거나 가사, 동선 등에서 연이어 실수가 터져나왔다. 결국 마스터들은 "아무도 무대 못 올라간다. 스스로에게 분노해야 한다" "이 팀은 보컬과 춤을 논하기 전에 마인드 세팅을 다시 해야 할 거 같다"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나는 언더다'를 받아들인 거 같다"라며 지적했다.
냉철한 평가에 김보현은 디디에게 파트 변경을 요청했다. 그러나 디디는 거부하며 "오직 연습한 파트만 괜찮아. 난 새로운 춤을 배울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인터뷰서 디디는 "기초가 없어서 남들처럼 춤을 추지 못한다. 다른 사람들이 춤 추는 걸 보면서 저는 지금 그런 능력이 없다는 걸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결국 파트 변경 없이 연습은 이어졌고 디디는 계속해 안무를 따라가지 못했다.
이후 팀원 간 갈등은 깊어졌다. 특히 김보현은 전혀 발전이 없는 디디를 지적했고, 디디는 매일 연습하며 이전과 달라졌음에도 몰라주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이러한 갈등 속 1라운드 경연을 하루 남기고 무대 리허설이 진행됐지만, 여전히 실수 연발이었다. 유주는 "어떻게 보면 가장 멋진 드라마를 쓸 수 있는 팀인데 이미 반쯤 포기한 분위기가 센 거 같다"라며 멤버 간 소통이 잘 됐는지 물었다. 이에 김보현은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이러한 분위기 속 경연 날이 다가왔다. 무대를 선보이기 전, 웃음기 없이 굳어 있는 팀원들에게 NCT 샤오쥔은 "일단은 자신감을 갖고 해라. 지금까지 준비해야 하는 건 다 준비해 왔지 않나. 아무 생각 없이 하던 대로 보여 달라"며 응원했다.
무대가 끝나고 샤오쥔은 "이 팀은 외국인이 많아서 쉽지 않은 팀이었을 거 같다. 연습할 때 소통 문제가 있었냐"고 물었다. 스타차이는 약간의 한국어를 할 수 있지만, 김보현은 "성희·디디는 한국어를 전혀 할 줄 몰라 소통에 큰 문제가 있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NCT 텐은 "단체가 같은 마음이 아닌 거 같다란 느낌을 많이 받았다. 어떤 사람은 100% 보여주려 하고 어떤 사람은 무대 분위기나 무대 자체가 이해 안 됐다란 느낌이 들어 아쉽다.
이어 "자신이 고르지 않은 곡을 하게 되는 상황이 앞으로도 많을 수 있다. 그런 상황에서도 자기 느낌으로 소화할지를 생각했다면 앞으로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라고 조언했다.
정우는 "맡은 역할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느낌이다. 본인이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을 생각하며 무대를 하면 어떨까 생각해 봤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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