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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시즌 4승+오타니 28호 홈런' 다저스, 김혜성 결장에도 콜로라도 3-1 제압
작성 : 2025년 06월 27일(금) 09:23

클레이튼 커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푸른 피의 사나이'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와 오타니 쇼헤이(이상 LA 다저스)의 28호 홈런이 터지면서 다저스가 콜라로도 로키스를 제압했다. 하지만 김혜성은 결장했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51승 31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콜로라도는 18승 63패로 NL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다저스 선발투수 커쇼는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또한 탈삼진 5개를 추가해 통산 3천 탈삼진에 3개 만을 남겨뒀다. 3개를 추가하면 MLB 역대 20번째로 3천 탈삼진을 기록하게 된다.

타선에선 오타니가 시즌 28호 홈런을 쏘아 올렸고, 무키 베츠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김혜성은 콜로라도의 좌완 투수 선발 등판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고, 대주자와 대수비로도 출전하지 않았다.

콜로라도 선발수투 오스틴 곰버는 5이닝 4피안타 1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패 없이 내려갔다.

포문을 연 팀은 콜로라도였다.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브렌튼 도일이 커쇼의 초구 86.8마일(약 139.7km) 슬라이더를 타격해 좌익수 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선취점을 올렸다.

다저스도 바로 추격에 나섰다. 3회초 미겔 로하스의 2루타, 오타니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베츠가 타석에 들어섰다. 이후 곰버의 폭투가 나오면서 1사 2, 3루로 변했고, 베츠의 1타점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동점에 성공한 다저스가 리드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6회초 베츠가 2루타, 윌 스미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무사 1, 2루에서 프레디 프리먼의 1타점 적시타로 균형을 깼다.

다저스는 대포를 쏘며 승기를 굳혀갔다.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가 바뀐 투수 타일러 킨리와의 7구 승부 끝에 87.4마일(140.7km)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앙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쐈다.

이후 다저스는 마이클 코펙, 태너 스콧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리며 팀의 3-1 승리를 지켜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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