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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키에게 2025년 여름은 "눈부신 한 컷"이었다 [인터뷰]
작성 : 2025년 06월 27일(금) 10:00

하이키 / 사진=GLG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하이키에게 2025년 여름은 '눈부신 한 컷'이었다."

그룹 하이키(H1-KEY, 서이·리이나·휘서·옐)가 약 1년 만에 '여름이었다'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미니 4집 '러브스트럭(Lovestruck)'으로 돌아왔다.

서이는 "오랜 시간 기다려왔던 컴백이라 멤버들 다 완전 설렘 가득 상태다. 여름이랑 엄청 찰떡인 노래로 돌아와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면서 "누군가를 뜨겁게 애정하고 사랑한 장면을 담아낸 앨범이다. 마냥 신나는 노래처럼 들릴 수 있지만 아련한 느낌도 같이 있는 노래고 여름이랑 같이 잘 어울리는 노래"라고 소개했다.

'여름이었다'는 뜨거운 햇살을 연상케 하는 기타 사운드와 강렬한 밴드 편곡이 어우러진 트랙으로, 빠른 BPM에서 오는 짜릿한 리듬감과 함께 여름의 청량함을 만끽할 수 있다.

가사에는 청춘, 사랑, 꿈처럼 인생에서 가장 찬란하고 뜨거웠던 순간들이 '여름'이라는 장면에 담겨, 그 시절의 감성을 소환한다. 제목이 현재형이 아닌 '과거형'인 이유다. 서이는 "'와 신난다'의 느낌은 아니다. 우리의 과거의 여름을 회상하면서 추억에 잠기는 아련함이 가미된 느낌이라 '여름이다'가 아니라 '여름이었다'가 됐다"고 설명했다.

하이키 서이 / 사진=GLG 제공


'여름이었다'는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타이틀로 낙점된 곡이다. 처음 들었을 때 멤버들의 생각은 '와 빠르고 높다'였다고. 서이는 "저희는 퍼포먼스를 직접적으로 해야 되는 입장이다 보니까 어떻게든 잘 소화해 내야 한다는 생각이 내장돼 있는데 이렇게 빠르고 높은 노래를 춤추면서 라이브를 어떻게 해야 할까. 그때부터 고민을 했던 것 같다. 그래도 열심히 노력한 끝에 지금은 자신감이 많이 있는 상태"라고 했다.

이어 서이는 "보컬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안무까지 두 부분 모두 신경을 많이 썼다. 노래도 빠르고 높은 편이고 안무도 빠르고 신나게 움직여야 해서 안무할 때는 여름 느낌이 나게 신나고 빠르게 움직이려고 노력했다. 안무 레슨을 7~8시간 매일 받았다"면서 "우리가 얼마나 신나게 엉덩이를 흔들 수 있는지 보여줄 수 있는 안무가 많아서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하이키는 그간 곡들 중 최고의 난이도라고 입을 모았다. 휘서는 "저는 최고로 어려웠던 것 같다. 보컬도, 안무도, 둘 다 했을 때 각자 챌린지라고 느껴질 정도였다. 누구는 안무에 대한 챌린지, 누구는 정신적으로 챌린지, 누구는 체력적으로 챌린지, 이런 식으로 스스로와의 싸움을 하면서 서로서로 '넌 할 수 있어' 응원을 했다"며 "전우애가 많이 쌓였다"고 털어놨다.

'여름이었다'를 준비하며 하이키 멤버들은 각자의 여름을 떠올렸다. 휘서는 "하이키가 항상 여름에 활동을 했다. 여름에 행사를 많이 하다 보니까 저희만의 추억이 많아서 그런 추억들 한 컷, 한 컷이 모여서 이 노래가 완성됐다고 생각하면서 예쁜 과거들을 생각했다"고 밝혔다.

리이나는 "여름은 항상 치열하게 보낸 기억이 많았다. 1년의 중간을 달리고 있는 시기라서 그런지 무언가에 항상 몰두해 있고 열심히 사는 시기 같다. 올해는 '여름이었다'와 함께 하이키란 팀이 사랑받고 청량하고 시원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여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면서 "시간이 지나고 나중에 올해 여름을 돌아봤을 때 '눈부신 한 컷'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하이키 리이나 / 사진=GLG 제공


2022년 1월 데뷔한 하이키는 당당하고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향하며 활동을 이어오다 2023년 1월 발매한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 (Rose Blossom)'(건사피장)가 힐링을 주는 긍정적인 가사로 유명세를 얻으며 역주행 신화를 썼다.

지난날들을 되짚으며 리이나는 "정신없이 지나왔다. 감사하게도 텀 길지 않게 컴백을 할 수 있었고, 그 준비가 바빴고 열심히 하면서 치열하게 지냈다. 그렇게 대표곡이라는 것도 생기고 노하우도 생기면서 조금 더 안정되고 훨씬 더 프로 같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이키는 특히 하이키의 음악 정체성을 자랑했다. 서이는 "저는 개인적으로 들었을 때 생각을 할 수 있게 하는 노래인 것 같다. 그전에는 가사로 희망을 주는 노래를 해왔지만 이번 곡을 하면서 마냥 가사가 좋고 멜로디가 좋고 이런 직관적인 감정보다는 들으면서 나의 시절도 생각해 보고 그런 것들을 한 번이라도 더 할 수 있게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휘서는 "하이키의 음악은 희망 가득한 밴드 사운드라고 생각한다. 울림도 느낄 수 있는데 가사를 보면 희망과 위로도 받을 수 있고, 그냥 사운드로 들었을 때는 신나는 감정도 빼놓지 않을 수 있어서 힘든 하루에 힘을 얻을 수도, 위로도 얻을 수 있는, 많은 것들이 담긴 노래"라고 덧붙였다.

하이키 휘서 / 사진=GLG 제공


데뷔 전 연말 무대, 콘서트에 부모님 초대하기 등을 이루고 싶은 목표로 내세웠던 하이키는 최근 팬콘을 하며 목표를 이루게 됐다. 서이는 "저희 콘서트에 부모님 초대하는 게 소원이었는데 그걸 이루고 나니까 엄마한테 '나 가수야' '아이돌이야' 말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 엄마 반응은 '잘하던데?' 이렇게 딱 한 마디만 했다"고 털어놨다.

팬콘을 하며 팬들과 깊이감과 유대감이 깊어졌다는 하이키는 앞으로도 다양한 무대를 꿈꿨다. 서이는 "저희는 콘서트라든가 페스티벌이라든가 언제든지 준비돼 있고 하고 싶다. 휘서가 슬쩍 롤라팔루자 얘기도 했는데 종국에는 그런 큰 무대도 서면서 해외 팬들, 국내 팬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했고, 옐은 "여름에 어울리는 워터 페스티벌도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하이키는 '여름이었다'로 "올해 여름을 쓸어보겠다"는 당찬 각오를 내놨다. 휘서는 "음원차트 TOP 100도 들고 싶고, 음악방송 1위도 하고 싶다. 저희가 항상 아무것도 안 깔린 MR에 연습을 한다. 자신감 있게 1위 라이브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무반주에도 1위만 시켜주신다면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강조했다.

서이는 "'서머 퀸' 타이틀을 저희에게 주신다면 너무 감사할 것 같다. '건사피장'을 이을 저희 하이키의 대표곡이자 그걸 넘어서서 이번 여름의 대표곡이 됐으면 좋겠다는 기대감도 있다"고, 휘서는 "올해뿐만 아니라 멀리 봤을 때도 '여름 하면 생각나는 곡' 안에 '여름이었다'가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여름이었다'로 팬분들에게 2025년 여름을 선물해 드리고 싶어요."(옐)

하이키 옐 / 사진=GLG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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