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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연패' 이상민 감독 "클랜턴 투입, 판단미스였다"
작성 : 2015년 01월 29일(목) 17:48

서울 삼성의 이상민 감독

[잠실=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마지막 키스 클랜턴 투입은 판단미스였다."

서울 삼성의 이상민 감독이 서울 SK와의 4쿼터 종료 직전 공격 상황에서 클랜턴을 투입한 것에 대해 "판단미스였다"라고 밝혔다.

삼성은 29일 오후 7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SK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전 접전 끝에 73-76으로 패했다.

이상민 감독과 삼성으로서는 아쉬운 승부였다. 4쿼터 막판까지 57-49로 8점이나 앞섰던 삼성은 경기 종료 25초 전 주희정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62-62 동점을 허용했고, 연장전에서도 김민수에게 종료 56초 전 버저비터 3점슛을 내주며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선수들이 잘 해줬는데 마무리가 아쉬웠다. 마지막에 리바운드를 많이 빼앗긴 것이 패인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도 완전한 베스트 멤버가 아니었다. 결과는 나빴지만,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희망을 잃지 않겠다. 열심히 뛰어 준 선수들에게 고맙단 말을 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4쿼터 종료 20여 초를 남겨둔 마지막 공격 상황에 대해서는 "마지막엔 제가 좀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쪽으로 작전을 짰는데 클랜턴에게 공이 갔다. 미스였던 것 같다. 클랜턴이 오늘 좋지 않았는데, 마지막에 투입한 제 판단미스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상민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신감 갖고 여유있게, 즐기면서 플레이하라고 했는데, 여유가 없고 급했던 것 같다. 저도 초보 감독이고, 부족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최근 몇 경기 이길 뻔하다가 져서 선수들이 침체돼 있다. 하루 빨리 선수들 다독여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3연승을 달린 SK는 시즌 전적 31승10패를 기록하며 2위 울산 모비스(29승10패)에 한 게임 앞선 1위를 질주했다. 패한 삼성은 9연패에 빠지며 시즌 8승33패를 기록, 최하위에 머물렀다.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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