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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명문 리옹, 재정 악화로 2부 강등…구단은 즉각 재심 신청
작성 : 2025년 06월 25일(수) 10:13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프랑스 명문 클럽 올림피크 리옹이 재정 건전성 문제로 2부리그로 강등됐다.

프랑스축구협회 산하 재정감독국(DNCG)은 25일(한국시각) 감사를 결과를 통해 리그1 소속 리옹을 리그2로 강등할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리옹은 즉각 재심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재심에서도 강등이 결정된다면 리옹은 2025-2026시즌을 리그2에서 지내야 한다. 또한 강등 확정이었던 랭스가 리그1에 잔류하게 된다.

리옹은 프랑스의 명문 클럽이다. 지난 2001-2002시즌을 시작으로 2007-2008시즌까지 리그 7연패를 이뤄냈고, 파리 생제르맹(PSG) 이전에 프랑스 리그를 지배한 클럽이다.

리옹은 카림 벤제마를 비롯해, 주니뉴, 위고 요리스 등 많은 스타플레이어를 배출했고, 2019-2020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도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문제는 2022년부터 생겼다. 미국인 사업가 존 텍스터가 이끄는 이글풋볼그룹에 소유권이 넘어갔다.

이글풋볼그룹은 리옹이 약 4억 2200만 파운드(7800억 원)의 부채가 있다고 발표했고, 팀의 핵심 전력들을 판매했다.

그럼에도 리옹의 재정 상황이 개선되지 않았고, DNGG는 끝내 강등을 발표했다.

이에 리옹은 성명을 통해 "증명된 자급력과 유럽대항전을 2시즌 연속 진출했음에도 행정적인 부분으로 리옹을 강등시킨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리옹은 2024-2025시즌 리그1 6위를 기록해 2025-2026시즌 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인 크리스털 팰리스와 연관이 있다.

팰리스는 지난 시즌 FA컵을 우승해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얻어냈지만, 텍스터는 리옹의 구단주이자 팰리스의 구단주이기도 하다.

따라서 복수 구단 소유 금지 규정 위반으로 팰리스는 유로파리그 출전이 어두워 보였다. 하지만 텍스터가 팰리스의 지분 43%를 매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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