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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샷이글' 옥태훈, KPGA 선수권대회 우승…KPGA 투어 첫 승
작성 : 2025년 06월 22일(일) 16:19

옥태훈 / 사진=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옥태훈이 KPGA 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옥태훈은 22일 경남 양산의 에이원CC 남,서코스(파71/7142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6억 원, 우승상금 3억2000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로 9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옥태훈은 2위 김민규(17언더파 267타)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8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옥태훈은 데뷔 7년 만에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2022년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에서 정상에 오른 적이 있지만, 이 대회는 아시안투어 대회였다.

또한 옥태훈은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4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공동 5위)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톱10 행진을 이어갔으며, 시즌 6번째 톱10을 기록했다.

더불어 우승상금 3억2000만 원, 제네시스포인트 1300점, 투어 시드 5년(2026-2030년)을 손에 넣었으며, 상금랭킹 1위(6억1945만 원), 제네시스포인트 1위(3940.90점)로 올라섰다.

이날 옥태훈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그러나 옥태훈은 2번 홀에서 환상적인 세컨샷 이후 버디를 기록하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고, 3번 홀에서는 절묘한 샷이글을 성공시켰다.

기세를 탄 옥태훈은 6번 홀에서 칩인 버디를 추가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9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 행진을 이어가며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옥태훈의 상승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13번 홀과 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2위권과의 차이를 4타로 벌렸다. 김민규가 16번 홀 버디로 3타 차로 따라붙었지만, 옥태훈은 남은 홀을 파로 막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김민규는 마지막 날 8타를 줄이는 저력을 발휘했지만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신용구(캐나다)는 최종 라운드에서 3타 밖에 줄이지 못하며 최종합계 16언더파 278타로 3위를 차지했다.

전재한은 15언더파 265타로 3위, 문경준과 조민규는 13언더파 271타로 공동 5위, 최진호와 왕정훈, 정유준은 11언더파 173타로 공동 7위에 랭크됐다. 김성현과 강경남, 박정민, 김봉섭, 김영수가 10언더파 274타로 그 뒤를 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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