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마이너리그 재활경기에서 득점과 볼넷을 기록했다.
탬파베이 산하 더럼 불스 소속인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각) 미국 네브래스타주 파필리언 베르너 파크에서 열린 트리플A 오마하 스톰체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유격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득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김하성의 트리플A 타율은 0.214에서 0.196(46타수 9안타)으로 하락했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중 어깨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고, 재활 중인 가운데 탬파베이 레이스와 계약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김하성은 최근 트리플A에서 재활경기를 소화하며 빅리그 복귀를 준비 중이다.
재활경기 중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껴 휴식을 갖기도 했지만 21일 다시 그라운드에 돌아왔고, 이날 경기에도 선발 출전하며 빅리그 복귀가 멀지 않았음을 예고했다.
이날 김하성은 1회초 1사 이후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3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등장한 김혜성은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후속 타자 트레 모건의 볼넷으로 2루를 밟은 뒤, 더블 스틸에 성공하며 3루에 진루했다. 이후 밥 세이머의 적시 2루타 때 홈에 들어오며 득점을 기록했다.
다만 이후의 타석은 아쉬웠다. 김하성은 4회초 1사 3루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지만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6회초 무사 1루에서는 병살타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8회초 다섯 번째 타석에서도 2루수 뜬공에 그치며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더럼은 오마하에 8-7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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