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플로리안 비르츠가 리버풀로 입성했다.
리버풀은 21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엘 레버쿠젠과 비르츠 이적에 합의했다. 개인 협상도 마쳤고, 메디컬 테스트도 문제 없이 통과했다"고 밝혔다.
비르츠와 리버풀의 계약 기간은 2030년 6월까지로 5년 계약이다.
이적료는 1억 1750만 유로(한화 1861억 원)로 , 2,000만 유로(약 316억 원)의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적료 종전 기록인 모이세스 카이세도의 약 1억 1500만 유로(약 2129억 원)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비르츠는 구단을 통해 "정말 기쁘고 자랑스럽다.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계약이 마무리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분데스리가를 떠나 프리미어리그 합류하게 됐다. 새로운 도전에 설렘을 느낀다. 그동안 변화를 원해왔고, 이번 이적은 그 선택의 결과다"라며 "경기가 기다려진다. 잘 적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매년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 그게 내 역할이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프리머리그 우승을 원한다. 팀의 2연패를 위해 힘을 보태고 싶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높은 곳을 꿈꿀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비르츠는 현 시점 독일 최고의 미드필더로 꼽힌다. 지난 2020년 5월 레버쿠젠 소속으로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른 비르츠는 그해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득점으로 올리며 리그 최연소 득점자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비르츠는 레버쿠젠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고, 197경기에 출전해 57골을 뽑아내며 득점력도 인정 받았다. 독일 대표팀에도 승선한 비르츠는 31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으며 활약하고 있다.
특히 비르츠는 2023-2024시즌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과 독일 FA컵 우승을 이끈 주역이었고, 당시 팀을 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까지 올려놓은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러한 활약으로 비르츠는 전세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최고의 미드필더로 평가 받았고,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등 세계 최고의 구단들의 러브콜이 있었다.
하지만 비르츠의 선택은 리버풀이었다. 다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리버풀은 비르츠에게 빠르게 접촉했고, 자신들의 비전 등을 전하면서 비르츠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적료 협상에서 꽤나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적료로 예상되는 금액을 지불하고 비르츠를 품게 됐다.
한편 리버풀은 이번 이적 시장에서 비르츠의 레버쿠젠 동료였던 제레미 프림퐁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고, 본머스의 수비수 밀로시 케르케즈 영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등 프리미어리그 2연패 및 챔피언스리그 정상 탈환을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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