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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감독에 욕설+마약 흡입 의혹' 전 EPL 심판에 FA 징계 착수
작성 : 2025년 06월 18일(수) 16:40

쿠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에게 욕설을 한 데 이어 마약 흡입 의혹까지 받고 있는 전 프리미어리그(EPL) 심판에 대한 징계 절차를 시작했다.

영국 BBC는 18일(한국시각) "FA는 클롭 감독을 향해 비하 발언을 한 혐의로 전 EPL 심판 데이비드 쿠트를 징계할 예정"이라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FA는 "쿠트가 부적절한 행동 또는 모욕적, 비하적인 언어를 사용한 것은 규칙을 위반한 것으로 간주된다"고 징계 이유를 밝혔다.

쿠트는 EPL에서 가장 경험이 풍부한 심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2018년부터 EPL 경기 심판을 맡아 왔다.

하지만 쿠트는 리버풀에 유독 엄격한 판정을 해 팬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았다.

특히 지난 2020년 10월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조던 픽포드의 위험한 태클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비디오 판독(VAR)을 담당했던 쿠트는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다. 태클을 당한 리버풀의 핵심 수비수 버질 반다이크는 십자인대가 파열돼 수술대에 올랐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쿠트가 클롭 감독과 리버풀에 대해 모욕적인 발언을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영상 속에서 쿠트로 보이는 인물은 리버풀은 클롭 감독에 대한 질문에 수위 높은 욕설을 퍼부었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20년 7월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달 쿠트의 마약 흡입 의혹이 제기돼 더 큰 화제가 됐다. 더선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대회 당시 쿠트가 흰 가루를 흡입하고 있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올해 초 더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성소수자이며, 이를 숨기는 과정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코카인을 흡입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쿠트는 2019년 리즈 유나이티드와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FA컵 경기 전후에 한 팬과 옐로카드를 주는 것에 관해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는 혐의도 받았다.

당시 쿠트는 "해당 의혹은 명예를 훼손하는 거짓 주장"이라고 부정했다. FA 역시 이에 대해서는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한편 이보다 앞서 지난해 12월 잉글랜드프로경기심판기구(PGMOL)는 자체 조사를 거쳐 쿠트를 해임했다. 지난 2월 UEFA 역시 2026년 6월 30일까지 그의 직무를 정지시켰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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