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SG 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SSG는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11-1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SSG는 35승2무32패를 기록했다. 6연패에 빠진 키움은 20승2무50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SSG 선발투수 화이트는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 호투로 시즌 5승(2패)을 수확했다. 김성욱은 2안타 3타점, 박성한은 2안타 2타점 3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반면 키움 타선을 SSG 마운드에 막혀 힘을 쓰지 못했다. 선발투수 김윤하는 5이닝 6피안타 1탈삼진 4사사구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초반에는 팽팽한 0-0 균형이 이어졌다. 양 팀 선발투수들은 3회까지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그러나 4회초 SSG가 먼저 기지개를 켰다. SSG는 고명준의 안타와 박성한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이지영과 김성욱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기세를 탄 SSG는 이후 화이트의 호투로 리드를 유지했다. 6회초에는 고명준의 안타와 박성한의 볼넷 등으로 만든 2사 1,3루에서 최준우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내 3-0으로 차이를 벌렸다.
화이트가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SSG는 7회초 정준재의 안타와 도루, 에레디아의 진루타, 상대 폭투를 묶어 1점을 추가, 4-0으로 도망갔다.
키움은 7회말에서야 임병욱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SSG는 8회초 정준재와 박성한, 김성욱, 김찬형의 적시타 등으로 대거 7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SSG의 11-1 대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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